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나경원 "조양호 별세 충격..기업인 죄인 취급 안 돼"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11:16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11:16

“갑질‧횡포 혁파 마땅하나 반기업 정서는 안 돼"
주영훈‧이미선 비위 의혹도 언급 “조국 경질하라”
“4월 임시국회, 정부에 책임 묻되 책임 다하겠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명복을 빌면서 정부에 기업인을 죄인 취급하는 반기업 정책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KBS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 연석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업을 죽이는 것은 곧 민생 경제를 죽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4.09 yooksa@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조양호 총수 일가를 둘러싼 많은 사회적 논란과 지탄이 있었지만 적어도 대한민국 항공물류 산업 발달에 기여한 바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많은 사람이 적지 않은 충격을 느끼고 있다. 문재인 정권 아래에서 기업 수난사는 익히 알 것”이라며 “급기야 국민의 노후자금을 앞세워 기업 경영권을 박탈하고 기업 통제와 경영 개입, 기업인 축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탈법과 위법은 일벌백계해야 한다. 불공정행위와 반시장적행위 규제, 처벌해야 한다. 갑질과 횡보, 마땅히 비판하고 혁파해야한다. 하지만 반기업 정서로 이어져선 안 되며 기업인을 죄인 취급 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기업을 죽이는 것은 곧 민생 경제를 죽이는 것”이라며 “문 정부가 반기업 정책을 멈추고 이제 다시한번 생각할 때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큰길을 생각하길 바란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의혹이 제기된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 청소갑질 논란도 언급했다. 그는 “사기대출, 관사테크에 이어 이번엔 청소갑질 논란”이라며 “도덕성과 공직기강 모범을 보여야 할 청와대가 하루를 멀다하고 고위공직자 비위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게 나라냐’라며 집권한 문 대통령에게 ‘이게 청와대냐’라고 묻고 싶다”면서 “청와대가 감찰을 하겠다고 하는데 내부 공직기강 감찰하기에 믿을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했다.

청와대가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미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비위 의혹도 언급됐다. 나 원내대표는 “자신과 남편이 13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소유한 회사 재판을 맡아서 피고인 회사에 유리하도록 원고 청구를 기각하는 재판을 했다”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당연히 회피했어야 마땅한 사건이다. 법관윤리강령을 언급할 필요도 없고 이건 도덕상실”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청와대는 국민 눈높이와 상식에 맞지 않는 후보자들을 내놓고도 ‘임명을 못할 이유가 없다’며 강행하고 있다. 대통령 코드가 아닌 민심과 국민 코드에 맞춰달라”며 동시에 조국 민정수석 경질을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에 대해서는 “정부에 대한 책임은 묻되 책임은 다한다는 투트랙 기조로 가려고 한다”며 “조국 민정수석 사퇴와 문 대통령 사과를 받아내고 강원도 화재 복구 및 피해주민 지원, 포항지진 및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