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뉴욕증시] 무역 협상 기대-고용 호조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4월06일 05:06

최종수정 : 2019년04월06일 07:0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주말을 앞두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완만하게 상승했다.

3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호조를 보인 데 따라 실물경기 한파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일정 부분 진정됐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워싱턴에서 3일간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은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종료됐지만 타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0.36포인트(0.15%) 오른 2만6424.99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3.35포인트(0.46%) 상승한 2892.7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6.91포인트(0.59%) 뛴 7938.69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던 무역 협상에서 양국 정책자들은 최종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다음주 영상 컨퍼런스를 통해 양측이 주요 쟁점에 대한 담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 한편 최종 타결을 예단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흔들기’도 월가에 화제를 모았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

점차 수위를 높이는 구두 압박과 자신의 측근을 연준 이사로 심으려는 움직임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기를 잡으려는 정치적 속셈이라는 비판이 고개를 들었다.

금리인하 압박을 가해 경기를 부양, 내년 대선에서 유리한 입지를 취하려는 계산이라는 지적이다. 월가는 독립성이 보장된 연준을 고강도로 압박하는 상황에 강한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금리를 내리면 경제 성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채권 트레이더들이 ‘모르는 소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용 지표는 시장의 기대치보다 강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9만6000건으로 월가가 예상했던 17만7000건을 훌쩍 웃돌았다.

시간당 임금은 27.70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3.2% 상승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3.4%에서 일보 후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진정시켰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 최고투자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고용 지표가 호조와 임금 인상폭의 완화에 투자자들이 안도하는 표정”이라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아마존이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의 이혼 후 지배 구조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면서 1% 가량 상승했고, 인텔은 웰스 파고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춰 잡았다는 소식에 0.6% 가량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 경고를 내놓은 가운데 AMD가 0.3% 가량 완만하게 내렸고, 보스톤 비어는 골드만 삭스의 매도 추천에 5% 이상 급락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