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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9000억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모집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17:09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17:09

PEF부문 8000억·VC부문 900억 "벤처 생태계 조성"
"다음달 10일 제안서 마감…6월중 최종"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The-K한국교직원공제회가 국내 블라인드펀드(PEF·VC) 위탁운용사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신규 출자규모는 총 8900억원이며, 사모펀드(PEF) 부문 8000억원, 벤처캐피탈(VC) 부문 900억원 이내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번 공모를 통해 PEF 9개사(A타입 5개사·B타입(일반) 2개사·B타입(루키) 2개사 내외), VC 7개사(A타입 3개사·B타입(루키리그) 4개사 내외) 등 총 16개사 이내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자료=교직원공제회]

PEF 부문은 결성 규모 5000억원을 기준으로 A타입과 B타입을 구분한다. A타입은 결성 규모를 기준으로 배정금액을 차등화하고, B타입은 일반과 루키(rookie)를 나누어 선정할 예정이다. VC 부문의 경우, 결성규모 600억원을 기준으로 A타입과 B타입을 구분해 기존 운용사와 루키를 나누어 선정할 예정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운용 규모·투자 형태별로 운용사를 골고루 선발해 대형·크로스보더(Cross-border) M&A, 중견기업의 바이아웃(Buy-out), 고용창출 효과가 큰 우량 중소·벤처기업 투자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루키를 별도로 선정해 신생 운용사가 교직원공제회 출자 확약을 바탕으로 원활한 펀드모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지원 자격은 최근 3년 내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 제재를 받은 사실이 없는 국내 소재 운용사다. 타기관 출자확약(매칭) 조건을 따로 두지 않아 많은 운용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평가지표를 고도화하고 운용사가 투자대상 기업을 통해 창출하는 비재무적 성과 또한 반영할 수 있도록 사회책임투자 요소를 평가 기준에 추가했다.

다음달 10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정량평가, 현장실사, 정성평가 등을 거쳐 6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호현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는 "이번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은 운용사를 비롯한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며 “특히 그동안 트랙레코드(Track-record)가 부족해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던 신생 운용사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혁신·신기술 기업에 대한 원활한 투자지원이 이루어져 벤처 생태계 기반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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