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보건복지부는 오는 7일 제47회 보건의 날을 맞이해 2019년 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기구 창립기념일인 1948년 4월7일을 '세계보건의 날'로 제정했다. 한국은 1973년부터 '보건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미지=보건복지부] |
이번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예방하는 건강생활, 당신의 평생행복'을 표어로 기념식을 열고, 2부에서는 '건강․예방 중심의 정책 체계(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1부 기념식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의료현장을 지킨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에게 각각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청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총 240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또 경기도 화성시가 지역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 보건의 날 정부포상으로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건의 날 서면 축사에서 "정부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그중에서도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거운 의료비 부담, 건강 불평등, 인구구조 변화 및 만성질환의 도전을 대처하기 위해서 보다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는 보건의료정책을 기존의 치료에서 예방과 건강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건강검진 확대, 주민건강센터 확충, 방문건강관리서비스 확대 등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부 토론회에서는 건강증진분야의 전문가들이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체계(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비전, 추진방향 및 분야별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이건세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아 '보건에서 건강으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건강정책 비전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분야별 토론에서는 최보율 한양대 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윤석준 고려대 의대 교수가 '보건의료정책에서 바라본 건강패러다임의 변화' △ 감신 경북대 의대 교수가 '건강증진‧예방정책에서 바라본 건강패러다임의 변화' △백종우 경희대 의대 교수가 '마음건강정책에서 바라본 건강패러다임의 변화' △ 권준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이 건강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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