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4일 오후 11시45분쯤 강릉 옥계면 남양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 오전 0시48분쯤 동해시 망상으로 옮겨 붙으면서 산림 180ha를 태우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5일 오전 9시 현재 동해시 망상 심곡마을 인근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이형섭 기자] |
5일 10시 현재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는 동해시 망상 산불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숙영시설 44동 56실과 한옥타운 1동, 망상 석두골 11가구, 차량 2대, 동해휴게소 1동이 전소시켰다. 망상실버타운 지붕 일부도 불에 타 소실됐다.
산불로 인해 연기흡입, 화상 등을 입은 환자들은 동해병원과 동해동인병원에서 치료 후 전원 귀가한 상태다.
5일 오전 9시, 동해시 망상오토캠핑장 통나무 숙영시설이 폭탄을 맞은 것처럼 완전 전소됐다.[사진=이형섭 기자] |
또 산불발생에 따라 동해약천실버타운 83명, 이레마을 노인요양원 90명, 동해시노인요양원 95명, 동해상고 생활관 40명 등이 긴급 대피했으나 주불이 진화되면서 1가구 3명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귀가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헬기 25대, 소방자 27대, 진화차량 12대, 진화장비 51점 등을 비롯해 1977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강한 바람에 맞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옥계와 망상 산불 진화를 위해 지원해 온 전국의 소방, 구조, 구급 차량 300여대가 망상해변 컨벤션센터 주차장에 집결해 있다.[사진=이형섭 기자] |
동해시는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구성해 현장 대응을 하고 있으며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동해 망상컨벤션센터 주차장은 전국에서 지원된 소방, 구급, 구조차량 300여 대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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