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해운대 운봉산 산불 재발화와 기장군 장안읍 소재 남대산 산불 발생과 관련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오전 2시2분께 기장군 상장안마을 뒤편 남대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헬기 11대를 비롯해 공무원과 진화대, 소방인력, 경찰, 의용소방대 등 2285명의 진화인력과 진화장비 2000여 점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피해면적은 약 1ha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주불 진화율은 7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산불발생 현장에 등산로가 없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일 오전 0시24분께 부산 해운대 운봉산에서 세번째 재발화된 산불[사진=부산경찰청]2019.4.5. |
앞서 이날 오전 0시24분께 부산 해운대 운봉산에서 다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근 사등마을 주민 등 22명이 급히 대피했고, 농막 2채가 소실됐다. 또 대진여객버스 40여 대도 이동 조치했다.
소방당국은 불이나 나자 인력을 투입해 새벽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부산시는 해운대, 기장군 산불 발생에 따라 상황 접수 후 이날 오전 2시50분께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거돈 부산시장은 현장 도착 후 상황을 보고받고 지금 이 시간 대응조치를 지휘하고 있다.
시는 주민 안전 최우선 원칙에 따라 해운대, 기장 등 인근 주민에게 긴급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간부직원들을 현장으로 투입해 상황을 확인했다.
특히, 헬기 부족으로 진화작업에 애로사항이 있음을 확인한 후, 즉시 경남지역 민간업체를 통해 헬기 3대를 임차해 투입했다. 53사단에도 긴급 요청해 2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진화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직원의 절반에 이르는 비상근무 D, A조에게 신속히 소집 문자를 발송해 오전 6시15분부터 도착 직원들부터 현장 지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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