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박 후보자 남편, 삼성 수임료 받았다"
삼성 "소송, 美 로펌 통해 진행...남편 소속과 상관 없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에게 수임료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8일 국회에서 열린 문정권 문제인사청문회 평가 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9.03.28 yooksa@newspim.com |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박 후보자의 남편인 이원조 변호사가 삼성 관련 소송을 담당하고 수임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이씨가 삼성전자의 일을 수임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 또한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이 씨가 로펌 'DLA파이퍼'에 입사하기 전부터 해당 로펌을 통해 특허 소송을 위임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소송 위임이나 수행은 DLA파이퍼 미국 본사와 직접 진행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이 씨가 소속된 사무소(도쿄·한국)가 관여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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