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이도훈 "한번에 北 모든 핵 포기 바라는 것은 환상"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15:32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15:32

"하노이 회담 결실 없어 대화 포기 어불성설"
"협상의 해결책은 제재 아니다. 북미 대화해야"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한이 한 번에 모든 핵무기를 포기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환상"이라고 말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4일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에서 '문재인 정부와 한반도 평화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과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북한은 제재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위협을 계속 키워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의 회담에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09 mironj19@newspim.com

이 본부장은 "하노이 회담에서 눈에 보일만한 결실이 없었기 때문에 대화를 포기하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우리는 근거없는 회의론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가 조금 더 넓은 대화에 참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비핵화뿐만 아니라 평화체제, 관계 정상화, 신뢰구축 등의 문제에 있어 대화하면 비핵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재를 통해 북한의 특정한 행동을 끌어낼 수 있지만 기본적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다"면서 "결국 협상의 기본적인 해결책은 제재가 아니다. 북미 대화가 계속되면서 제재가 함께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하노이 결렬이 결국 '탑다운(Top-down)' 접근 방식의 한계를 보여준 것 아니냐는 이야기 있는데, 지난 1년 진전상태를 보면 이 방식이 굉장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한계보다는 장점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는 현재 의미있는 실무진 레벨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상간 '탑다운(Top-down)' 방식의 협상이 실무진 레벨에 의해 지지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노이 실패 이유 중 하나는 실무진 레벨에서 문제 적절히 조율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면서 "실무진에서 하이 레벨로 가지 전에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실무레벨의 지지가 없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못했고 의견을 좁힐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남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우리측 실무대표를 맡아 미국 측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