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정부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서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백의2리 마을 개조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연천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국비 17억원 등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된 백의2리 마을에 개조사업을 추진한다.[사진=연천군] |
새뜰마을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역과 주민이 주도하고, 중앙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주관하는 정책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모한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올해는 전국에서 119개 사업이 신청돼 이 가운데 10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연천군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사업에 향후 3~4년간 국비 17억원을 확보했다.
선정 사업지들은 주로 시군 접경지 낙후된 농어촌 마을, 쪽방촌 달동네 등 그동안 경제성장 혜택에서 소외돼 도심과 생활 격차가 큰 마을들이다. 상·하수도는 물론 곧 쓰러질 위기에 처한 노후가옥, 슬레이트 지붕, 재래식 화장실 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국비 17억원 등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된 백의2리 마을에 △슬레이트 지붕 정비 등 집수리 지원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기반시설정비 △걷고 싶은 마을길 조성과 기억의 정원 조성 △마을 커뮤니티 학교 조성을 위한 마을회관 리모델링 △독거노인 돌봄 등 휴먼케어 서비스 사업을 실시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계층 비율이 높고 주거환경이 열악해 안전 및 생활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취약한 지역 중 주민역량과 지자체의 사업에 대한 의지 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백의2리 마을은 2018년부터 경기도 균형발전담당 부서와 함께 접경지역 빈집활용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주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해 오던 차 이번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당선됐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연천군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빈집 비율이 가장 많고 생활이 불편했던 백의2리 마을이 본 사업을 통해 행복한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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