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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쇼핑, 벌써부터 반팔티 판매 '고공행진’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09:14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09:14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꽃샘추위로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한여름 패션 상품인 ‘반팔 티셔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여름도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소비자들이 일찌감치 여름 채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CJ ENM 오쇼핑부문은 여름 패션 상품 론칭일을 한 달 가량 앞당기고, 반팔 티셔츠 상품을 확대 판매한다.

CJ오쇼핑에 따르면 3월 26일 판매된 ‘칼라거펠트 아이코닉 티셔츠’는 방송 1시간 만에 약 2만여 세트가 판매되며 목표 대비 260%가 넘는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 2일에도 ‘베스트몬테인 오가닉코튼 100% 티셔츠’가 목표보다 156% 많은 6억원의 주문금액을 냈다.

일반적으로 반팔 티셔츠는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5월 초순부터 판매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빠른 3월부터 소비자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이를 반영해 CJ오쇼핑은 이달부터 여름 시즌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흡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면·린넨 소재에 레터링·아트워크 등 디테일로 차별화한 단독 브랜드 상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일 판매하는 칼라거펠트 아이코닉 티셔츠는 전 세계 면 생산량의 1%에 불과한 ‘수피마 코튼’ 100%로 제작됐다. 면은 섬유 길이가 길수록 고급 소재로 쓰이는데, 수피마는 일반 면보다 섬유질이 35% 이상 길어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높다.

CJ오쇼핑의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과 에셀리아는 올해 처음으로 반팔 티셔츠 상품을 선보인다. 반팔 티셔츠가 간절기에도 인기를 끄는 등 '시즌리스'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에셀리아는 6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힛더스타일’에서 실켓 티셔츠 5종을 판매한다. 면 100% 소재에 실크처럼 보이는 가공을 더해 구김은 줄이고 광택은 더했다. 루즈한 핏에 ‘가오리’ 소매(돌먼 슬리브)를 적용해 한 여름에도 옷이 들러붙지 않고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셀렙샵 에디션도 실크처럼 찰랑거리는 ‘실켓 티셔츠’와 프렌치 린넨 100%로 만든 '린넨 티셔츠'를 선보인다.

씨이앤은 올해 여름 상품 비중을 전년 동기대비 200% 이상 늘리는 동시에 론칭일도 작년보다 일주일 앞당겼다. 16종에 달하는 반팔 티셔츠에는 브랜드 시그니처 캐릭터인 ‘블랙캣’ 와펜과 ‘캣티튜드’ 레터링을 담았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반팔 티셔츠의 경우 재킷이나 가디건 등과 매칭하면 여름뿐 아니라 간절기 시즌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어 대표적인 시즌리스 상품으로 떠오르는 추세"라며 “특히 올해는 이른 더위가 예고되면서 예년보다 일찍 여름 상품 출시를 준비했다. 이른 여름 채비에 나선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관련 상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피마 코튼 원단에 감각적인 아트웍을 더한 ‘칼라거펠트 아이코닉 티셔츠’는 지난 3월 26일 방송에서 약 1시간만에 약 2만여 세트가 완판됐다.[사진=CJ ENM]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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