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여름철 풍수해 대비 비상대응체계 강화
[광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 광주광역시가 여름철 풍수해 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재난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3일 백운광장 하수관로 등을 점검하고 피해예방과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하 비상대응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백운광장 주변 하수관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가 여러번 발생하면서 지역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비특보 발령 시부터 현장대응반을 가동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비상대응단계를 한 단계 격상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재해우려지역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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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제 행정부시장이 3일 백운광장 하수관로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
기상특보 예상 시 지역자율방재단을 활용한 취약지역 예찰활동을 시작으로 △'주의보'가 발효되면 비상대응 1단계 조치로 수방자재를 사전배치하고 현장순찰반을 가동해 배수시설을 관리하고 △'경보' 발효 시 비상대응 2단계로 현장지원반을 즉시 투입해 예방 및 복구활동을 추진하고 필요시 재난관리자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유관기관별로 비축하고 있는 모래주머니, 양수기, 수중펌프 등 수방자재와 재해구호물품이 재난현장에 신속하게 투입되도록 재난자원 동원체계를 갖춘다.
이를 위해 5월에는 집중호우에 의한 재난상황을 가정하고 자치구, 민·관·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재, 장비를 재난 현장까지 신속히 배치해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는 실제 동원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재난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재난기금 등 예산을 긴급 투입해 피해예방 조치를 할 예정이다”며 “평상시에도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 생활 속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찰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s34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