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연봉삭감' 백지화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10:41

최종수정 : 2019년04월03일 10:41

기본급·성과급 비중 개선은 없던 일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연봉삭감 논의가 백지화됐다. 이는 올초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이 회장 후보자에 일방적으로 삭감 통보를 하면서 논란이 됐던 사안이다.

[CI=저축은행중앙회]

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저축은행 대표들로 구성된 저축은행중앙회 보상위원회는 박재식 회장의 연봉을 종전 수준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연봉삭감 얘기가 나오기는 했다"며 "다만 여론 등을 감안해 올해 중앙회장 연봉삭감은 없는 것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연봉은 기본급 3억5000만원에 성과급을 더해 최대 5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3억5000만원이었지만, 지난 2012년 고위 경제관료 출신을 회장으로 영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 단계 올랐다.

이번 저축은행중앙회장 연봉삭감 논란은 올초 차기회장 선거 과정에서 화제가 됐다. 당시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은 회장 연봉수준이 과도하다며 후보자들에 연봉삭감을 통보했다. 지난해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실 발표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장 연봉은 성과급을 포함해 7억원, 금융투자협회장 6억원, 여신금융협회장 4억원, 생명보험협회장 3억9000만원, 손해보험협회장 3억5300만원 수준이다.

아울러 회장 연봉을 구성하는 기본급, 성과급 비율을 보상위원회에서 책정하는 것에 대한 개선도 이뤄지지 않았다.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기본급이 고정된 다른 금융협회장들과 달리, 매년 기본급과 성과급을 임원 보상위원회가 결정하는 구조다. 예컨대 올해 기본급이 3억원, 성과급이 2억원이더라도 내년 기본급이 1억원, 성과급이 4억원으로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저축은행중앙회 노조 관계자는 "매년 연봉 내 기본급 비중을 줄이고 성과급 비중을 높일 수 있게 함으로써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주고, 결과적으로 회장 길들이기를 하려는 것"이라며 "연봉에 대한 주도권을 회원사가 갖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회장이 회원사들 요구에서 자유롭기는 어렵다. 이에 지배구조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 노조에서 개선을 요구해왔다"고 강조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