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최정표 KDI 원장 "서비스산업은 경제 어려움 극복 돌파구"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09:40

최종수정 : 2019년04월03일 09:56

선진국형 서비스산업 발전방향 정책토론회
OECD 평균 서비스업 노동생산성 70…한국 45 수준
OECD 평균치로 올리면 경제성장률 0.5~1.0%p↑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한국경제가 한 단계가 도약할 수 있는 방안으로 서비스산업 발전을 꼽았다.

최정표 KDI 원장은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선진국형 서비스산업 발전방향' 정책 토론회 개회사로 "최근 대내외 환경 불확실성과 주력 제조업 부진 등으로 경제 전반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서비스산업 발전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정표 원장은 이어 "현재 저생산성 노동집약적 서비스산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면 충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다"며 "안정적인 내수 기반 확충으로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도전에 흔들리지 않는 우리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2019년 4월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선진국형 서비스산업 발전 방향' 정책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개발연구원]

최정표 원장이 이 같이 강조한 배경에는 국내 서비스산업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는 데 있다. KDI에 따르면 서비스산업 노동생산성을 100으로 봤을 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는 70이지만 한국은 45에 그친다. KDI는 OECD 평균치까지만 올려도 경제성장률을 0.5~1.0%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올해 제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2.7%다. 서비스산업이 발전하면 단순 계산으로 한국경제는 3.7% 성장도 가능하다.

김용성 KDI 공공경제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은 "3% 중반 경제성장률만 돼도 일자리 25만개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DI는 이날 서비스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및 정책기획위원회와 정책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는 △문화예술·관광 △평생학습·훈련 △돌봄요양 및 건강 관리 △영유아 보육·교육 △환경 등 5개 분야를 집중 논의한다.

먼저 이창근 연세대학교 교수가 문화예술·관광 분야 발표자 나선다. 이창근 교수는 기업이 문화예술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고 후원 활동에 대한 세제 혜택도 줘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수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국내 관광산업이 서울에 편중(78%)해 있다고 지적하며 외국인과 내국인 선호도를 잡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평생학습·훈련 분야 발표자인 박윤수 KDI 지식경제부 연구위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 바우처 등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돌봄요양 및 건강관리 발제자인 권정현 KDI 공공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층적 노인돌봄체계 구축을 제안한다. 김정욱 KDI 선임연구위원은 의료행위와 건강관리서비스 산업을 구분짓는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영유아 보육·교육에서는 김인경 KDI 공공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이 영유아 보육·교육비 지원 등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질적 향상 방안을 제안한다. 끝으로 김현석 KDI 지식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환경 분야 발표자로 나서 오염자부담원칙 강화 등을 제안한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