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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혁명의 대동맥' 5G 통신, 주목 받는 중국 5G 종목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7:27

5G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에 기지국,광케이블,무선통신 설비 각광 전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최근 중국 통신 업체들이 ‘4차산업 혁명의 대동맥’인 5G 통신의 시범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5G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파급 효과가 업종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5G 통신 관련 종목은 최근 중국 상장사 중 가장 ‘핫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언스트&영(EY)은 중국이 5G 통신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총 1조 5000억 위안 규모의 금액을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國信息通信研究院)은 5G 통신 서비스 보급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오는 2030년이면 6조 3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바이두]

◆5G 기지국 분야 수혜주 차이나타워(中國鐵塔,00788.HK)

5G 통신 서비스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핵심 인프라인 기지국 관련 업종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최대 기지국 운영 및 인프라 건설 업체인 차이나타워(中國鐵塔,00788.HK)가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차이나타워는 지난 2014년 7월 중국 통신 3사가 출자해 설립한 업체로, 이 회사는 세계 최대 통신 송전탑 및 기지국 운영회사로 꼽힌다.

중국 3대 통신업체가 차이나타워의 70%가 넘는 지분을 갖고 있는 동시에 이 업체 매출의 대부분을 기여하고 있다. 이중 중국 최대 이동 통신사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를 통한 매출 발생 비중은 50%를 넘어선다.

차이나모바일은 상하이 훙커우구에서 5G 시범서비스를 개시했다[사진=바이두]

특히 차이나모바일은 지난달 30일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상하이시 훙커우구(虹口區)에 글로벌 최초의 2기가 바이트급  5G 통화망을 구축, 시범 서비스 운영에 들어가면서 차이나타워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상하이시 당국은 올해 안에 1만 개가 넘는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오는 2021년까지는 3만 개에 달하는 5G 기지국을 세울 계획을 밝혔다.

중신건설(中信建設) 증권은 2019년에 신규 구축되는 5G 기지국 수는 10만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0년부터 기지국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오는 2022년까지 5G 기지국 설치 규모는 18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차이나타워는 기지국 건설 분야에서 중국 선도 업체로,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 업체의 중국 통신 인프라 구축시장 점유율은 97.3%에 달한다. 

그 밖에 통신 인프라 건설 아웃소싱업체인 중퉁푸(中通服 00552.HK)도 5G 통신 시대의 수혜주로 꼽힌다. 이 업체의 고객사는 중국 3대 통신업체로, 기지국 건설, 광케이블 구축, 통신망 보수 등을 주력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무선통신설비,광케이블 종목도 수혜 전망

무선통신 설비업체도 5G 통신 상용화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현재 화웨이, 징신통신(京信通信, 02342.HK) 모비파잔(摩比發展 0947.HK) 3대 업체가 전세계 무선통신 설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디이상하이(第一上海)증권에 따르면, 화웨이의 2017년 글로벌 무선통신설비 시장 점유율은 32%를 기록, 시장 선두를 차지했다. 또 징신통신(京信通信) 모비파잔(摩比發展)의 점유율은 각각 13%, 8%에 달했다.

이중 징신통신(京信通信) 모비파잔(摩比發展) 양대 통신 설비 업체의 2018년 3대 통신사에서 발생한 매출 비중은 각각 51.5%, 34%를 기록, 통신 업체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징신통신은 5G 통신 시대를 맞아 매출 구조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상반기 기준 해외 고객사들의 매출 비중이 38%에 달하면서 통신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중싱통신(中興通訊000063.SZ)도 무선 접속 솔루션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A주 상장사로 꼽힌다. 이 업체의 5G 통신 분야 특허 신청건수는 1000여건을 상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싱통신은 특히 지난해 미국 제제의 영향에서 벗어나 점차 실적을 회복하고 있고, 2018년 3분기에는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데이터 전송의 필수 장비인 광케이블도 5G 통신 확산에 따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최대 광케이블 공급 업체인 창페이광셴(長飛光纖06869.HK)이 대표적인 광케이블 업종 수혜주로 꼽힌다. 창페이광셴의 2016년도 광섬유 및 광케이블 분야 글로벌 점유율은 각각 19.48%, 9.8%를 기록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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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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