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가수 최종훈(29)의 음주운전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를 2일 비공개 소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승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03.14 leehs@newspim.com |
최씨는 지난 2016년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단속 경찰관에게 200만원을 건네려 한 정황이 뒤늦게 드러나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단속 경찰관은 거부 의사를 밝혔으며, 최근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원을 건네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최씨는 돈을 주겠다고 한 것은 맞지만 정확한 액수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음주운전 무마 의혹은 승리, 가수 정준영(30)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불거졌다. 이들은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했는데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서 누군가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에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언급된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최씨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잠든 여성 사진과 영상을 올리는 등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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