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등 오너일가가 지난해 오리온에서 보수로 각각 22억5800만원, 17억5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오리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담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1억8800만원, 상여 10억6900만원을 이 부회장은 급여 9억2400만원, 상여금 8억3200만원을 지급 받았다.
오리온 측은 " 직급(회장), 전기 매출 및 관리이익과 윤리경영실천 기여도, 소속 법인의 전략적 중요도를 고려해 이사회에서 결정한 임원 인사규정상의 연봉테이블 해당 금액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여의 경우 "국내외 그룹 관리매출액 2조1828억원으로 계획대비 초과 달성한 점과 그룹관리이익이 2972억원으로 계획 및 전기대비 초과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비계량지표와 관련하여 글로벌 윤리경영 기준수립과 업무개선, 평가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친환경 포장재 개발 및 과대포장 개선 등의 윤리경영 심화활동과 협력업체 대금결제조건 개선, 품질지원, 임직원교육등을 통한 동반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 점 등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역할 책임의 크기, 회사 기여도, 승진 등을 고려해 기본 연봉을 결정했고, 이를 13 분할해 매월 2억23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여의 경우 회사 매출액이 전년도 26조9000억원에서 29조5000억원으로 9.8%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도 1조3260억원에서 1조3325억원으로 0.5% 증가하는 데 기여한 점을 고려해 책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J 측은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점과 회사의 핵심역량을 구축한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출해 지급했다"고 했다.
이어 허인철 부회장이 보수총액 17억5600만원, 이경재 대표 11억4500만원, 이승준 부사장 5억9300만원을 수령했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사진=오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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