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LG전자, '하노버 메세'서 지능형 제조 솔루션 선보인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0:15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10:16

LG전자, 부품 운반·불량 판정·조립 등 다양한 영역 솔루션
LG CNS, 지능형 자율공장 통합 플랫폼 '팩토바' 선보여
김병열 상무 "제조 역량 강화로 고객에 신뢰받는 제품 만들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LG전자와 LG CNS가 '하노버 메세'에서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 검사 솔루션, 지능형 자율공장 통합 플랫폼 등 다양한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LG전자는 현지시간 기준 1일부터 5일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 '하노버 메세 2019'에 참가해 지능형 제조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하노버 메세' LG 부스 전경 [사진 = LG전자]

LG전자는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를 전시했다. 이 장비는 수직다관절 로봇과 '자율주행 AGV(Automated Guided Vehicle)'와 결합해 공장 내 생산라인 등 맵핑된 구역을 이동하며 부품운반, 제품조립, 검사 등 다양한 공정을 수행한다.

인공지능 검사 솔루션 '마빈(MAVIN, Machine Learning based Vision Inspection)'도 소개한다.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은 마빈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 다년간 축적한 품질검사 노하우를 학습시켰다. 현재 LG전자를 비롯 LG계열사들은 마빈을 이용한 검사 장비를 부품 불량 판정에 사용하고 있으며 마빈 사용시 불량 판정 정확도는 99% 이상으로 향상된다.

로보스타의 수평다관절 로봇과 수직다관절 로봇도 볼 수 있다.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LG전자는 지분 30%와 경영권을 인수한 최대주주다.

수평다관절 로봇(스카라로봇)은 수평운동을 하는 관절을 조합한 로봇이다. 생산라인에서 부품운반, 조립 등의 목적으로 쓰인다. 수직다관절 로봇은 총 6개 관절로 인간의 판과 가장 유사한 동작을 할 수 있는 로봇이다. 사람대신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작업을 하거나 부품운반 조립 용접 등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

LG전자 수직 관절 로봇 [사진 = LG전자]

LG CNS는 지능형 자율공장 통합 플랫폼 '팩토바'를 선보인다. 팩토바는 전 제조공정의 생산, 품질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이용해 공장 자동화 및 지능형 자율공장을 손쉽게 구현한다. 해당 설비제어 솔루션 활용 시 실제 공장의 작업 상황에 대한 실시간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하다.

팩토바의 'CPS(Cyber physical System)'을 통해 3D 가상공간에서 로봇과 설비의 동작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술도 소개한다. LG CNS가 이미 생산라인에 적용한 기술로 로봇 설비간의 충돌 가능성을 미리 감지해 제어한다.

LG전자는 근로자들의 안전한 작업을 돕는 센서 제품들도 배치했다. 공장 내 유해가스 누출을 감지하는 'tVOC(total Volatile Organic Compound)센서', 공장내 운행시 장애물을 감지해주는 '3D ToF(Time of Flight)센서', 배전 선로에 설치해 전류 누설이나 방전을 감지하는 '무전원 전력 IoT 센서' 등을 소개한다.

김병열 LG전자 트림팩토리PMO 상무는 "LG만의 제조역량을 강화하고 지능형 제조 솔루션까지 영역을 확대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프리미엄 제품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