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내달 1일 이후에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추가 관세 부과 유예를 지속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은 31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고 추가 관세 유예가 미국의 중국산 재화에 대한 관세율 인상 연기에 대한 호의의 제스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을 임시로 3개월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상대국이 수출하는 재화에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은 현재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과 8차 무역 협상을 마쳤으며 이번 주에는 류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간다.
지난 주말 회담을 마친 므누신 장관은 협의가 건설적이었다며 새로운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양측은 내달 말 협상 타결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왼쪽)과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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