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김용주 기자 = 부산 영화의 전당은 다음 달 14일 오후 5시 하늘연극장에서 일본 피아노 트리오 Kazumi Tateishi Trio(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가 ‘클래식, 재즈를 만나다(CLASSIC meets JAZZ)를 주제로 공연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즈미다테이시 공연 포스터 |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 : 야상곡 9-2 내림마장조', '엘가 : 사랑의 인사'. '슈만 : 트로이메라이' 등 잔잔하고 로맨틱한 분위기에서부터 '모차르트 : 터키 행진곡' '사티 : 난 그대를 원해요' 등 경쾌한 분위기의 곡까지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클래식 명곡에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특유의 따스한 터치가 더해져 클래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관객들도 기분 좋게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월 발매돼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의 팬뿐만 아니라 클래식 리스너들의 사랑까지 받고 있는 앨범 ‘CLASSIC meets JAZZ’의 수록곡들을 모두 공연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또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곡과 크리스마스 캐롤의 재해석에 이어서 클래식 역시 수준 높게 재해석해낸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의 깊이 있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주제곡 특유의 감성과 재치를 살리는 뛰어난 편곡과 곡 해석력, 깊이 있는 연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대의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감성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국내외에서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재즈로 편곡한 앨범과 공연으로 많은 사랑과 인기를 모았지만, 비단 그것이 지브리 스튜디오였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번 공연도 트리오만의 재치와 깊이 있는 연주, 따뜻한 감성이 깃든 연주로 자칫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이라는 장르를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트리오가 그 동안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동화적 감성으로 우리를 설레게 했다면, 이번에는 때론 경쾌하게, 때론 차분하고 로맨틱하게 봄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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