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2018 평창올림픽에서 울려퍼진 “영미야~”의 주인공 김영미가 3월의 신부가 된다.
컬링커뮤니티 컬링한스푼(curling1spoon)은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영미~ 평창을 뜨겁게 달궜던, 온 국민에게 행복을 주었던, '국민영미; 김영미(28·경북체육회)가 3월30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컬링한스푼은 “김영미 선수는 평상시 남다른 매너와 배려로 컬링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많은 컬링인들로부터 모범적인 컬링인으로 손꼽힌다. 그녀의 새로운 인생 2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 |
김영미의 웨딩 사진. [사진= 컬링한스푼 인스타그램] |
김영미는 컬링 ‘팀킴’의 일원으로, 한국 컬링 역사상 최초로 동계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팀킴’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연승 행진을 달리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8 평창올림픽을 빛낸 영웅 중 하나로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을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주장인 스킵 김은정(29·경북체육회)이 대회 중에 쉴 새 없이 “영미”를 외친 덕분에 ‘국민영미’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김은정은 지난해 7월 대구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국 여자컬링은 '팀킴'의 올림픽 은메달을 바탕으로 2018년 세계 랭킹 6위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최근 새로운 컬링 대표팀 '리틀 팀킴'이 컬링 상승세를 이어나가 역대 최고 랭킹인 2위에 오르며 컬링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