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미국=로이터 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개인 통산 101번째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페더러(37·스위스·5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35만9455달러) 단식 준준결승에서 케빈 앤더슨(32·남아공·7위)을 2대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1세트에서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그는 드롭샷과 예리한 스트로크로 6대0으로 달아나 첫 세트를 불과 26분 만에 챙겼다.
그는 이후 2세트에서도 백핸드 패싱샷으로 앞서나갔으며 중간에 4대4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8차례 듀스 끝에 6대4로 두 번째 세트 스코어를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더러는 30일 오전 8시에 데니스 샤포발로프(19·캐나다·23위)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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