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광주대구고속도로를 확장하면서 발생된 폐도 5.6km 구간(합천군 가야면 성기리~야로면 월광리)에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시설물 보수와 지방도 제1084호 연결로 조성 공사를 마친 후 경상남도에 이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국도로공사] |
경상남도는 도로 청소와 안전시설 확인을 거쳐 4월 중 최종 개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옛 88고속도로 인접마을 주민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도로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존에 지방도 우회도로를 이용하던 합천군 가야면 매안리 등 5개 마을 2000여 명의 주민들이 단축도로를 이용함으로써 최대 4km(약 4분)의 이용편익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옛 88고속도로에 인접해 약 30년간 소음피해와 대형 건설장비의 진입 불편으로 겪었던 고충이 해소돼 마을 곳곳에서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가옥 보수와 신축을 하는 모습이 보이는 등 활기를 띄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폐도 중 도로활용이 용이한 곳은 지속적으로 자자체에 이관하여 지역주민의 편리를 도모할 예정이며, 신설도로와 인접한 곳은 졸음쉼터 설치와 녹지대 조성 등으로 고속도로 이용객의 사고예방을 위해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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