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남북 단일팀이 공동입장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과 12번째 공동입장을 승인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남북 단일팀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남북 단일팀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지원하겠다. 남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을 공동으로 유치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고 밝혔다.
남북 공동 입장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회식에서 처음 이뤄졌다. 이후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으로 감동의 메아리를 전세계에 전한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졌다.
지난달 15일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은 도쿄올림픽 개회식 공동 입장과 남북 단일팀 결성에 합의,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그리고 유도와 조정 종목에서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남북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아이스하키에서 단일팀을 구성한 바 있다.
IOC가 남북 단일팀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승인함으로써 4개 종목 선수들은 이제 올림픽 쿼터 확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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