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일본거래소그룹(JPX)과 도쿄상품거래소가 증권과 상품선물을 하나의 거래소에서 함께 매매하는 종합거래소를 설립하기로 기본 합의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PX는 오는 6월 경부터 도쿄상품거래소의 주식을 공개매수해 10월에는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JPX 산하에서 금융파생상품을 취급하는 오사카(大阪)증권거래소에 도쿄상품거래소가 취급하는 금과 농산물 등의 상품선물을 이관하는 한편, 도쿄상품거래소는 전력이나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시장으로서 재출발하게 된다.
통합 논의의 초점이었던 원유는 당분간은 도쿄상품거래소에서 거래하지지만, 앞으로 이관에 대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일본 정부가 성장 전략으로서 종합거래소 구상을 제시한 후 12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현재 세계 주요 거래소 가운데서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홍콩거래소 등이 종합거래소로 운영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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