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파워, 실내 공간 앞세워 소비자 관심 유도
하반기 본격 출시…대형SUV 시장 더 뜨거워질 전망
[고양시=뉴스핌] 전민준 기자 = 오는 29일 개막하는 ‘2019 서울모터쇼’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임을 증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에서도 대형SUV가 주목된다. BMW코리아와 벤츠코리아는 각각 X7과 더 뉴 GLE를 선보였고, 한국지엠(GM) 쉐보레도 트래버스를 들고 나왔다. 또 기아차는 모하비 콘셉트카를 전면에 내세웠다.
과거 세단이나 스포츠카가 주를 이뤘던 모터쇼에서도 SUV가 중심이 됐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다.
28일 경기도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는 BMW코리아의 X7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았다. X7은 BMW 최초의 대형 SUV다.
X7.[사진=BMW코리아] |
BMW 라인업 중 가장 넓은 실내공간과 고급 인테리어, 다양한 편의 및 안전품목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는 6인승과 7인승을 들여온다. 크기는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5151㎜, 2000㎜, 1805㎜고 휠베이스는 3105㎜다.
탑승 인원은 시트에 따라 6인승과 7인승으로 구분된다. 각 열의 시트는 전방 시야가 겹치지 않도록 배치됐고, 트렁크는 326ℓ이나 7인승 기준 3열을 접으면 750ℓ, 2열까지 접으면 최대 2120ℓ까지 용량이 늘어난다.
이날 BMW코리아 전시부스를 방문한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X7에 대해 “(팰리세이드만큼) 훌륭한 차다”고 평가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x드라이브 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6인승 1억2480만원, 7인승 1억2290만원이다.
벤츠코리아도 이날 더 뉴GLE를 공개했다. 벤츠코리아 이날 선보인 더 뉴 GLE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기술력으로 개발된 새로운 엔진과 동급 세그먼트 최고의 에어로다이내믹스를 통해 한층 강력해진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GLE.[사진=벤츠코리아] |
이와 함께 여유로운 실내 공간,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더욱 확장된 주행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해 프리미엄 SUV로서 확실한 면모를 드러낸다.
쉐보레 트래버스 또한 주목받는 대형SUV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트래버스는 전장 5189mm의 동급 최대 차체와 동급 최고의 휠베이스(3071mm)를 갖췄다.
트렁크 적재량은 기본 651리터로, 3열을 접을 경우 1645리터로 늘어난다. 또, 2열과 3열을 모두 접었을 때 적재량은 2781리터까지 늘어난다. 아울러, 3열 바닥에 숨겨진 적재 공간을 비롯해 12개의 스마트 수납공간을 제공, 일상 물품부터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필요한 대형 물품들까지 실을 수 있다.
트래버스에는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 북미 인증 기준으로 최고 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36.8kg.m의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트래버스.[사진=한국지엠] |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