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문] 취임 한달 황교안, 페이스북에 소회..."4.3 보궐 승리가 첫 걸음"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1:32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4:12

"초심 잃지 않겠다. 오직 국민만 보고 갈것"
"문재인 정부, 민생 완전히 방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발표한 3대 목표인 △싸워 이기는 정당 △역량있는 대안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선진정당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민생을 완전히 방치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4.3재보궐선거 승리를 민생회복의 첫 걸음으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황 대표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린 글 전문이다.

[고양=뉴스핌] 김학선 기자 =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황교안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02.27 yooksa@newspim.com

“취임 한 달, 다시 다짐합니다”

매화나무가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며 ‘새 봄의 희망’을 전해줍니다.
여러분께서도 함께하고 계신지요?

오늘은 제가 자유한국당 당대표 취임 한 달이 되는 날입니다.

저는 자유한국당의 통합을 원했습니다. 혁신을 원했습니다. 미래를 꿈꿨습니다.
그래서 당대표 취임 직후 여러분 앞에 3대 목표를 발표하였습니다.

싸워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역량있는 대안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선진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현정부의 국정농단 저지 투쟁,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 등 구체적 과제들도 제시하였습니다.

시작부터 이념세력들의 많은 견제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하루속히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안정당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뛰고 또 뛰었습니다.

이제 저희 자유한국당은 희망의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면서 드디어 30%를 돌파하였습니다. 3년만의 일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어려움을 딛고 희망의 새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께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러나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변화의 중심에 서서, 힘 찬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렸지요. ‘국민 속으로’
언제나 여러분 곁에 서서, 함께 미래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당 대표 취임 직후 남대문 새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오늘 이 순간까지 전국의 시 장, 상가, 편의점...민생현장 곳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실직자, 청년 등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는 곳마다 처절한 삶의 현장뿐이었습니다.
만나는 분들마다 ‘제발 좀 살려달라’는 하소연이었습니다.
절박함의 끝을 잡고 외치는 절규에 제 억장도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또 보았습니다.
너무나 힘들지만, 삶의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내일의 희망을 열어가시는 시민들의 모습 을 보면서 ‘정말 잘 해야겠다. 꼭 해내야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보궐선거를 치르느라 창원에 있습니다.
창원에 작은 방을 하나 구하고, 창원과 통영·고성을 오가며 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곳 지역 경제의 실상도 그야말로 참담한 지경입니다.
아파트와 상가들이 비어가고, 기업들이 문을 닫고, 실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치의 목표는 민생입니다.
모든 정치 행위의 근본 또한 민생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 정부는 민생을 완전히 방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재보궐 선거의 승리가 민생 회복의 첫 걸음이라고 믿고,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당 대표 취임 한 달이 되는 오늘, 여러분 앞에서 다시 다짐하고자 합니다.

저 황교안,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오직 국민만을 두려워하며 겸손하게 다가가겠습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

모두 마음을 합쳐 앞으로 전진합시다.
함께하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봄이 옵니다. 꽃이 핍니다.
우리가 함께 만드는‘희망’입니다. 감사합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