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지 않겠다. 오직 국민만 보고 갈것"
"문재인 정부, 민생 완전히 방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발표한 3대 목표인 △싸워 이기는 정당 △역량있는 대안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선진정당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민생을 완전히 방치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4.3재보궐선거 승리를 민생회복의 첫 걸음으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황 대표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린 글 전문이다.
[고양=뉴스핌] 김학선 기자 =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황교안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02.27 yooksa@newspim.com |
“취임 한 달, 다시 다짐합니다”
매화나무가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며 ‘새 봄의 희망’을 전해줍니다.
여러분께서도 함께하고 계신지요?
오늘은 제가 자유한국당 당대표 취임 한 달이 되는 날입니다.
저는 자유한국당의 통합을 원했습니다. 혁신을 원했습니다. 미래를 꿈꿨습니다.
그래서 당대표 취임 직후 여러분 앞에 3대 목표를 발표하였습니다.
싸워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역량있는 대안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선진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현정부의 국정농단 저지 투쟁,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 등 구체적 과제들도 제시하였습니다.
시작부터 이념세력들의 많은 견제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하루속히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안정당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뛰고 또 뛰었습니다.
이제 저희 자유한국당은 희망의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면서 드디어 30%를 돌파하였습니다. 3년만의 일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어려움을 딛고 희망의 새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께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러나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변화의 중심에 서서, 힘 찬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렸지요. ‘국민 속으로’
언제나 여러분 곁에 서서, 함께 미래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당 대표 취임 직후 남대문 새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오늘 이 순간까지 전국의 시 장, 상가, 편의점...민생현장 곳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실직자, 청년 등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는 곳마다 처절한 삶의 현장뿐이었습니다.
만나는 분들마다 ‘제발 좀 살려달라’는 하소연이었습니다.
절박함의 끝을 잡고 외치는 절규에 제 억장도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또 보았습니다.
너무나 힘들지만, 삶의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내일의 희망을 열어가시는 시민들의 모습 을 보면서 ‘정말 잘 해야겠다. 꼭 해내야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보궐선거를 치르느라 창원에 있습니다.
창원에 작은 방을 하나 구하고, 창원과 통영·고성을 오가며 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곳 지역 경제의 실상도 그야말로 참담한 지경입니다.
아파트와 상가들이 비어가고, 기업들이 문을 닫고, 실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치의 목표는 민생입니다.
모든 정치 행위의 근본 또한 민생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 정부는 민생을 완전히 방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재보궐 선거의 승리가 민생 회복의 첫 걸음이라고 믿고,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당 대표 취임 한 달이 되는 오늘, 여러분 앞에서 다시 다짐하고자 합니다.
저 황교안,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오직 국민만을 두려워하며 겸손하게 다가가겠습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
모두 마음을 합쳐 앞으로 전진합시다.
함께하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봄이 옵니다. 꽃이 핍니다.
우리가 함께 만드는‘희망’입니다. 감사합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