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거버넌스 진단 및 개선 방안’ 조찬포럼 개최
[의정부=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27일 재난 안전 거버넌스 진단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40차 문향재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의정부시는 ‘의정부시 재난안전 거버넌스 진단 및 개선 방안’ 조찬포럼을 27일 개최했다. [사진=의정부시] |
이날 포럼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행정혁신위원회 김종수 위원, 의정부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본격적인 발제와 토론에 앞서 “최근 북미협상에서 주로 다뤄지고 있는 비핵화에 대한 미국 트럼프대통령의 입장은 트럼프의 책 ‘불구가 된 미국’에 자세하게 소개됐다”며 “공부하지 않아 중요한 정보를 알지 못하면 위기가 닥치고 시행착오를 범하게 되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 이렇게 이른 시간에 우리가 함께 모였다”고 밝혔다.
발제에 나선 김종수 대진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의정부시 재난안전관리 정책 제안내용으로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의 역할 정립과 강화’ ‘재난안전관리 협의채널의 개선’ ‘네트워크 구축’ ‘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의 민간참여 활성화’ ‘민간자원의 활용을 통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 ‘재난안전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문제점 및 대책으로는 유관기관의 협조를 위한 사전 교류가 필요하고 국민운동단체가 재난안전 분야에서 현실적으로 이행 가능한 기능 및 역할을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에 나선 장인봉 신한대 교수는 “의정부시의 재해 지표 값은 인구 수가 비슷한 타 시에 비해서도 월등할 정도로 양호한 편”이라며 “시의 사회복지 예산이 53%로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보다 확실한 기초수급자 판별 등으로 예산을 아낀다면 안전 관련 예산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식 을지대 교수는 “재난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것과 예방이 필요하다”며 “시민참여가 제일 중요하다. 자생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익섭 동국대 교수는 “자치경찰제가 논의되는만큼 시장 중심체제로 거버넌스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재난문제에 자율방재단 등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경찰, 소방, 시민 등이 뭉칠 수 있도록 시장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은 “재난이 현재 일어나지 않았다고 방심하고 소홀하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오늘 토론을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안전과 재난에 대해 조명하는 등 큰 공부가 됐다”고 밝혔다.
시는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으로 권역별 네트워크 구축과 민간을 활용한 민관거버넌스 구축에 활용할 방침이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