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배구] 흥국생명, 12년만의 통합우승... 이재영, 만장일치 MVP

기사입력 : 2019년03월27일 21:35

최종수정 : 2019년03월27일 21:40

도로공사에 챔프결정전 3승1패로 통합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흥국생명이 12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프로배구단 흥국생명은 2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대1(15-25 25-23 31-29 25-22)로 역전승, 3승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008~2009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 이후 10년 만의 우승이자 지난 2006~2007시즌 이후 12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흥국생명은 이와함께 여자부 역대 최다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이 활약했던 프로 원년인 2005~2006 시즌 첫 왕좌에 오른 뒤 2006~2007 시즌에서 2년연속 우승했다. 이후 2008~2009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정상에 올랐다.

기쁨에 눈물을 흘리는 이재영(사진 가운데). [사진= 뉴스핌DB]

이날 톰시아는 30득점, 이재영은 29득점, 김미연도 14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영은 만장일치로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했다. 데뷔 시즌 2014~2015시즌 신인상을 받았던 이재영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 시즌인 2016~2017시즌에 생애 첫 정규리그 MVP를 받은 후 챔프전 MVP까지 안았다.

이재영은 1차전서 23득점, 2차전 21득점, 3차전에는 34득점을 하는 등 4경기 합계 107득점을 기록했다. 이재영은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이 5판3선승제로 바뀐 2011~2012시즌 이후 최초로 100득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2017~2018시즌 최하위였던 흥국생명은 여자부 최고의 레프트로 꼽히는 이재영의 활약으로 1년만에 최정상에 올랐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프로 스포츠 여성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공격하는 이재영. [사진= 뉴스핌DB]

도로공사는 1세트서 블로킹(4득점) 등에서 앞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재영과 톰시아의 공격루트를 봉쇄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2세트서 이재영의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는 김미연이 위기때마다 점수를 보탰다. 조송아 세터의 영리한 경기운영과 함께 이재영과 톰시아의 공격이 다시 불을 뿜었다. 4세트서도 기세를 이어나간 흥국생명은 우승을 안았다.

2세트서 흥국생명은 이재영을 앞세워 1대1을 엮었다.
12-12서 이재영의 오픈에 이은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2점을 보탠 흥국생명은 다시 이재영의 오픈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안정적인 리시브와 배유나의 공격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팽팽하던 균형은 이재영의 공격으로 무너졌다. 23-22로 앞선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오픈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송아 세터와 김미연(오른쪽). [사진= 뉴스핌DB]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불안을 딛고 6차례의 듀스접전 끝에 내리 세트를 따냈다. 톰시아(11득점)와 이재영(10득점)과 함께 김미현이 7득점했다.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2연속 서브득점으로 초반 9대3으로 격차를 벌렸다. 예상밖 점수차에 흥국생명은 흔들렸다. 톰시아와 이재영이 연속 범실을 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공격 가담으로 열세를 극복했다.
20-21서 김미연의 천금같은 블로킹으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어 톰시아와 김재영의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엮었다. 연이은 듀스 끝에 톰시아는 상대 허를 찌르는 페인팅 공격으로 29-29를 엮었고 이재영의 오픈과 톰시아의 블로킹 득점이 더해졌다.

마지막세트서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오픈득점과 이재영의 백어택으로 20-18로 벌렸다. 여기에 톰시아와 이재영의 2연속 득점에 이은 상대 범실로 우승했다.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사진= 뉴스핌DB]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