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20여분만에 완전 진압
부상자 생명에는 지장 없어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경기 용인시의 한 대형쇼핑몰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13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31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롯데몰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용인시 성복동 롯데몰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이 불로 작업자 A(65)씨가 지상으로 추락해 복부 쪽에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작업자 B(58)씨 등 12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건물 안에 있던 작업자 수십여 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건물에 약 1000명의 작업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6분여 만인 오후 4시37분에 화재 현장에 도착, 펌프차와 헬기 등 장비 92대와 인력 374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화재 발생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5시58분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원활한 진화 작업을 위해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4시50분쯤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대피해달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