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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2023년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

기사입력 : 2019년03월27일 16:31

최종수정 : 2019년03월27일 16:31

최소비용 최대효과 차질 없는 대회준비 박차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27일 대한체육회가 24차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경상남도 김해시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가 350만 경남도민과 55만 김해시민의 염원을 담아 지난 2년여 동안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쏟았던 노력들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12월 20일 김해를 방문한 대한체육회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현장실사단 위원들이 2030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신청한 경남도(김해)를 방문해 환영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해시청]2018.12.20.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2023년 10월에 7일 동안 개최된다. 이번 개최지 확정으로 경남에서는 마산(1982년)과 창원(1997년), 진주(2010년)에 이어 13년 만에 다시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시는 지난해 1월 전국체육대회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그동안 도민과 시민, 체육계,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등 각계에서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유치에 총력을 다해왔다.

지난해 10월 열린 김해시민체육대회에서는 경남체육인 1000여 명과 시민 1만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전국체육대회 경남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고 경남도의회에서도 2023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촉구 결의대회를 통해 김해유치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김해소상공인연합회의 유치기원 퍼포먼스, 대한숙박업중앙회 김해시지부의 유치기원행사 등 지역사회의 응원과 김해시체육회 산하 가맹단체들의 전국체육대회 유치기원 체육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전국체전 유치를 향한 55만 김해시민의 적극적인 의지를 대내외에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해 9월 경남도 심사에서는 양산시와 경합해 위원 만장일치로 경남 대표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12월20일 대한체육회 현장실사단 방문 때는 경남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을 비롯한 많은 도민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육대회 추진계획 보고와 현장실사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림 대한체육회 현장실사단장을 비롯한 위원들로부터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김해시의 열정과 의지를 높게 평가받으며 이번에 최종 유치 결정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것이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먼저, 차질 없는 대회준비를 위해 4월 전국체전 준비 TF팀을 가동해 주경기장 설계와 체전 기획에 착수한다. 내년에는 체전시설팀을 신설해 본격적인 경기장 건설과 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2021년에는 체전을 전담할 과단위 조직인 전국체전추진단을 구성해 대회의 총괄 기획과 운영, 시설관리를 도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1년부터는 체전 준비에 관한 주요업무 추진과 현안사항 조정을 위해 허성곤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 유관기관장과 체육계, 정·재계, 언론계 등 60여 명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대회 준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메인스타디움)은 삼계동 삼계체육공원 일원에 부지면적 13만㎡(연면적 1만6100㎡)로 지상 3층, 관람석 1만5000석 규모로 건립된다.

4월 중 건립 기본계획 수립 후 2020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48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8월까지 건립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고 10월까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2월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교통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고 2020년 9월까지 각종 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등 실시계획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종목별 경기를 치를 19개 경기장에 대해서도 2022년까지 공인규격에 맞게 개보수하고 시설을 정비한다.

지난해 10월 27일 김해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2023년 전국체육대회유치 결의대회에서 전국체전 유치를 상징해 2연발 화약을 장전한 23조의 축포가 발사되고 있다.[사진=김해시]2018.10.27.

시는 최소 투입으로 최대 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로 경기장 개보수비와 대회운영비 절감을 통해 당초 2580억원으로 예상되던 사업비를 880억원 감소된 1700억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역으로는 종합운동장(도로 포함) 건립에 1480억원, 기존 경기장 개보수에 120억원, 대회 운영비에 1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재원조달 대책으로는 연차별 투자계획을 면밀히 수립해 국·도비 예산 확보에 철저를 기하면서 지역 국회의원,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체육진흥기금, 특별교부세, 도자율 균특예산, 특별조정교부금 등 국·도비 추가 확보에 주력해 대회 개최에 차질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는 정식종목 45개, 시범종목 2개(택견, 보디빌딩) 등 총 47개 종목에 대해 주 개최지인 김해시와 17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최근 4년의 주개최지 종목 확보율이 25~32%대로 김해시는 47개 종목 중 14개 종목 이상 확보할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시 관내 중부권·남부권·서부권·동부권 등 4개 권역에 소재한 25개의 체육시설에 최대한 균등하게 배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대회 준비기간 동안 전국체육대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서도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옥외전광판과 버스 등 대중교통 래핑, 현수막과 상징조형물 등 다양한 매체를 동원해 시민홍보에 주력하면서 체육인, 자생단체,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 서포터즈를 구성해 손님맞이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참여분위기를 확산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원봉사자, 대학생 홍보단, SNS 시민기자단 등을 통해 전국의 체육대회와 주요 행사현장을 방문해 김해에서 열리는 대회 개최를 알리고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체전이 열리는 1주일 기간 동안 3만명의 선수와 응원단이 주 개최지인 김해를 비롯해 종목별로 분산 개최되는 경남에 체류하게 된다. 이로 인해 시는 숙박업소, 음식점 등 경기 활성화로 500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고 2024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202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제 등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도 잇따라 개최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로서 김해를 전국에 알리고 시 위상을 높여 시민 자긍심 향상과 관광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성곤 시장은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55만 김해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 최근 침체된 경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면서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대회 준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최소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창출하는 경제체전, 전 국민과 소통하는 전국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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