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알바니아 패럴림픽 국가대표인 하키도쿠 선수가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휠체어로 내려가는데 성공했다.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휠체어 계단 내려가기' 기네스 도전에 알바니아 패럴림픽 국가대표인 하키도쿠 선수가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도전은 롯데월드타워를 1층부터 123층까지 뛰어오르는 국제수직마라톤대회 '스카이런(SKY RUN)'에 앞서 거꾸로 123층에서 1층까지 휠체어를 타고 내려간 특별한 도전이다.
롯데월드타워에서 ‘휠체어 계단 내려가기’ 기네스 기록에 도전 중인 하키도쿠 선수가 한 계단 한 계단 조심스럽게 내려가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
하키도쿠 선수는 2012년 알바니아 패럴림픽 국가대표로 참여했으며, 2015년 최장거리 여행 기록(121㎞·12시간)과 지난해 최단시간 계단 내려가기(2564개·59분) 등 각종 휠체어 관련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롯데월드타워 도전에서 하키도쿠 선수는 역대 최다 계단(2917개)을 49분 56초로 완주하며 새로운 기네스 기록 도전에 성공했다.
하키도쿠 선수는 "생활의 작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도전이 이렇게 높은 롯데월드타워 도전까지 이어졌다"며 "다음 목표는 내년 도쿄 올림픽에 도전해 30초에 100개의 계단을 내려가는 것"이라고 기네스 기록 달성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내달 6일 개최되는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은 매년 뉴욕, 런던, 시드니, 홍콩 등 11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올해는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첫 번째로 열린다. 사전 접수를 통해 등록된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 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2917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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