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출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안병훈이 매치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등을 포함, 타이거 우즈 등 상위 64위 랭커들이 총 출동한다.
안병훈이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안병훈은 PGA와의 공식 인터뷰서 “작년에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서, 올해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이 코스에서 이번이 세 번째 대회다. 항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내 경기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플레이에 따라 때로는 행운도 필요하다. 만약 상대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그 상황을 최대한 이용해야 할 것이고, 상대편의 컨디션이 좋다면, 나 또한 최고의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이 대회서 지난 2016년 최고성적인 공동9위를 써냈다. 2017년에는 공동58위, 지난해는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현재 티샷과 아이언 등 롱 게임은 잘 치고 있다. 이러한 점이 계속 컷 통과를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 롱 게임이 현재 괜찮기 때문에 경기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다. 경기를 잘 치르면 연말에 열리는 프레지던트 컵의 멤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세계 랭킹 51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한 안병훈은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카일 스탠리(미국)와 함께 11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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