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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총 현장에선..."검찰·재판부 결정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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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주주 중 73.84% 참석...지난해 65%보다 9%p↑
조 회장 연임안, 참석 주주 35.9% '반대'로 부결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찬반 양측의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됐던 대한항공의 정기 주주총회가 조양호 회장의 연임 실패로 마무리됐다. 조 회장의 연임 여부가 온 국민의 관심사였던 만큼 올해 주총에는 예년보다 많은 주주들이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27일 대한항공의 '제 57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주총 참석을 위해 일찌감치 현장을 찾은 주주들은 물론, 조 회장의 연임을 막으려는 일부 대한항공 노동조합원들과 시민단체, 취재진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다.

실제로 주총이 열린 강당은 개최 1시간30분 전 이미 절반 이상 자리가 찬 상태였다. 주총 시간이 다가오면서 빈 좌석 하나 없이 가득 주주들이 자리를 채웠다. 심지어 수십 명의 주주들은 간신히 주총장에 들어온 채 서있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한 주주는 "대한항공은 왜 이렇게 작은데서 주총을 하느냐"면서 "늦게 온 사람은 앉지도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주주권 행사 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주총이 열리는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회장 연임 반대를 위한 의결권 위임 운동 결과, 소액주주 140여명에게서 51만5907주, 전체 대한항공 지분의 0.54%를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 회장의 이사 연임을 반대하는 주주들의 의지가 매우 확고하다"면서 "소액주주의 위임장을 들고 소중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주총장으로 입장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분주히 움직이며 주주들을 주총장으로 안내했다. 주총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탓인지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대한항공은 예년과 달리 주총장 외부에 취재진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취재진이 지난해엔 20~30명 수준이었지만 올해엔 100여명 가량 몰리며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취재진들은 이 공간에서 TV화면을 통해 주총장 내부를 볼 수 있었다.

유달리 많은 주주들이 몰린 탓에 주총 시작이 10여분 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안내방송을 통해 양해를 구하며 주주접수를 모두 진행했다.

오전 9시11분. 의장을 맡은 우기홍 대표이사(부사장)가 개회를 선언했고, 일반 주총과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국민의례와 출석 주식수 보고 등이 이뤄졌다. 이날 주총에는 위임장 제출 등을 포함, 전체 주주의 73.84%(7004만 946주)가 출석해 보통 결의사항 뿐 아니라 특별 결의사항까지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대한항공의 전체 주식 수는 9484만4611주다.

본격적으로 의결이 시작되며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주주들이 발언권을 얻어 질문을 하거나 의견을 낼 때마다 반대하는 다른 주주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이를 반박했다. 일부 주주는 고성을 지르거나 얼굴에 삿대질을 하기도 했다. 우 대표가 "안건에 대한 의견만 얘기해달라"거나 "다음 안건으로 넘어가자"고 얘기해도 소용이 없었다.

의결권을 위임받아 주총에 참석했다는 한 대리인은 "조 회장이 270억원 규모의 배임·횡령으로 회사에 손해를 일으킨 사건에 대해 어떤 조사를 하고 어떤 조치를 취하려 했는지 답변해달라"며 "이사회가 사실상 방관한 일로 이사회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사회 구조를 투명하게 만들어 경영진에 대해 관리감독 할 수 있는 방안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다른 주주가 제동을 거고 나섰다. 그는 "주총에선 안건이 순서대로 처리돼야 하는데 경영자에 대한 비판이 왜 나오느냐"며 "아직 재판중인 사안에 대해 왜 비판을 하나. 그건 검찰과 재판부가 결정할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주총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계속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대리인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발언에 주주들이 항의하고 있다. 2019.03.27 mironj19@newspim.com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은 찬반 양측의 치열한 '표 대결' 끝에 주총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해당 안건은 참석 주주 35.9%(2514만9332주)의 반대로 부결됐다. 찬성 주주가 64.1%(4489만1614주)로 의결 정족수인 3분의 2보다 2.6% 부족했던 것이다. 대한항공 정관상 이사 선임은 주총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특별결의 사안이다.

이에 대해 의장을 맡은 우기홍 대표이사(부사장)는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은 위임장 등 의결권 행사 내역을 사전 확인 결과, 64.1%가 찬성하고 35.9%가 반대했다"며 "정관상 의결정족수인 3분의 2를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는 조 회장과 조원태 사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 밖에 △2018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박남규 사외이사 신규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은 원안대로 처리됐다. 주총은 시작된지 1시간 10분여 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조 회장 연임 반대를 목표로 주주권 행사에 나섰던 시민행동은 주총 후 짧게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한항공 주총이 재벌 총수가 회사에 입힌 손해에 대해 책임을 묻는 첫 사례"라며 "조 이사의 연임 실패 계기로 대한항공이 불투명한 내부 운영 구조를 개혁할 수 있는 전기 맞게 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지부장은 "조 회장의 연임 부결돼 내부 노동자 입장에서 환영한다"며 "이것이 또 다른 꼼수를 위한 물러남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임 부결을 핑계 삼아 또 다른 탄압을 하는 분위기로 만들어가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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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 성과급 1인 평균 6억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지급 상한을 따로 두지 않기로 하면서 사업성과 산정 기준과 실제 실적에 따라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의 성과급이 연봉 1억원 기준 최대 6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전날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안은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DS부문에 별도의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원=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 위원장(오른쪽), 여명구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피플팀장이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교섭 결과 브리핑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6.05.20 ryuchan0925@newspim.com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로 정했다. 지급률 상한은 두지 않는다. 성과급 재원 배분은 DS부문 전체 기준 40%, 사업부 기준 60%로 나눠 이뤄진다. 공통 조직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정했다. ◆ 상한 없어진 DS 보상…메모리 직원 6억 가능성 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성과급 상한 폐지다. 기존 OPI는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구조였지만, 새로 도입되는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지급 한도를 두지 않는다. 사업성과를 영업이익으로 가정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에게 돌아가는 성과급 규모는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300조원 안팎으로 놓고 계산하면,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약 31조5000억원 규모가 된다. 이 가운데 40%인 약 12조6000억원은 DS부문 전체 임직원에게 배분된다. DS부문 임직원 수를 약 7만8000명으로 보면 사업부와 관계없이 1인당 약 1억6000만원이 돌아가는 구조다. 나머지 60%인 약 18조9000억원은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배분된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부가 적자로 인해 사업부 배분에서 제외된다고 가정할 경우, 이 재원은 메모리사업부(약 2만8000명)와 공통 조직(약 3만명)에만 돌아가게 된다. 노사가 합의한 '1 대 0.7'의 지급률 비율을 적용해 계산하면,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은 1인당 약 3억8000만원, 공통 조직은 약 2억700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되는 구조다.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이 기존 OPI로 연봉의 50%를 받을 경우 연봉 1억원 기준 약 5000만원이 더해진다. 이 경우 특별경영성과급과 OPI를 합친 총 성과급은 1인당 최대 6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이는 사업성과를 영업이익으로 가정한 계산이다. 합의서상 사업성과 산정 기준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정해지는지, 실제 실적이 어느 수준에서 확정되는지에 따라 지급액은 달라질 수 있다. ◆ 적자 사업부도 보상…2027년부터 차등 적용 비메모리 등 적자 사업부도 일정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합의안에 따르면 적자 사업부는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적용받는다. 다만 이 기준은 1년 유예돼 2027년분부터 적용된다. 올해는 적자 사업부에도 DS부문 공통 배분 재원에 따른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있다. 사업성과를 영업이익으로 가정한 계산에서는 비메모리 부문 임직원도 최소 1억6000만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별경영성과급은 현금이 아닌 자사주로 지급된다. 세후 금액 전액을 자사주로 주고, 지급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다.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는 향후 10년간 적용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는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2029년부터 2035년까지는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이 조건이다. 임금 인상률은 평균 6.2%로 정해졌다. 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평균 2.1%를 합친 수치다. 노사는 사내주택 대부 제도 도입과 자녀출산경조금 상향에도 합의했다. 자녀출산경조금은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으로 오른다. DX부문과 CSS사업팀에는 상생협력 차원에서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협력업체 동반성장을 위한 재원 조성 및 운영 계획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잠정 합의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이 나오면 임금협약은 최종 타결된다. kji01@newspim.com 2026-05-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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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43.5% vs 김태흠 43.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6·3 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남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 박수현 43.5% vs 김태흠 43.9%...오차 범위 내 0.4%p 초접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박수현 후보 43.5%, 김태흠 후보 43.9%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4%p(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다. '없음'은 4.6%, '잘 모름'은 8.1%였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천안시에서 45.0%를 기록해 박 후보(42.7%)보다 높게 조사됐다. 서남권(보령시·서산시·서천군·예산군·태안군·홍성군)에서도 김 후보는 48.8%로 박 후보(39.2%)보다 높았다. 반면 박 후보는 아산·당진시에서 47.1%를 기록하며 김 후보(37.5%)에 우세했고, 동남권(공주시·논산시·계룡시·금산군·부여군·청양군)에서도 46.0%로 김 후보(43.2%)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가 만 18~29세에서 40.8%를 기록해 박 후보(31.5%)보다 높았다. 60대에서도 김 후보는 53.5%로 박 후보(41.2%)보다 높았고,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 61.3%, 박 후보 26.9%였다. 반면 박 후보는 30대에서 40.2%로 김 후보(39.2%)를 소폭 웃돌았다. 40대에서는 박 후보 61.7%, 김 후보 29.2%였고, 50대에서는 박 후보 56.3%, 김 후보 36.0%로 크게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김 후보가 47.1%를 기록해 박 후보(44.1%)보다 높았다. 여성층에서는 박 후보 42.8%, 김 후보 40.5%였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6%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의 89.4%는 김 후보를 택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박 후보 64.5%, 김 후보 24.0%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48.5%, 박 후보 31.0%였다. 투표 의향별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 박 후보가 48.8%로 김 후보(45.2%)보다 높았다. 반면 투표 의향층 전체에서는 김 후보 46.2%, 박 후보 43.8%였다. 투표 의향이 없다는 응답층에서는 박 후보 44.6%, 김 후보 27.7%였다. ◆ 충남도민 83.7% "지방선거 투표하겠다" 투표 의향은 83.7%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드시 투표' 66.1%, '가급적 투표' 17.7%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6.0%,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8.0%였다. 권역별 투표 의향은 동남권 85.4%, 서남권 84.1%, 천안시 83.6%, 아산·당진시 82.3%였다. 전 권역에서 투표 의향층은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1.3%로 가장 높았고, 50대 89.7%, 70세 이상 88.9%, 40대 88.3% 순이었다. 뒤이어 30대는 72.5%, 만 18~29세 63.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자동응답조사(ARS)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6-05-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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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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