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랭킹 64위 루키 '아론 와이즈'
우즈·와이즈 경기는 28일 새벽 3시 예정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매치 플레이를 앞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타이거 우즈(43·미국)는 27일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달러)에서 루키 선수인 아론 와이즈(22·미국)를 상대한다. 양 선수들의 경기는 28일 새벽 3시경에 치뤄질 예정이다.
6년만에 매치플레이에 도전하는 우즈는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별리그는 처음이라 기대가 된다. 경기에서 비겨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전과 다르다. 다른 선수들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바로 앞에 있는 상대만 제압하면 된다. 어차피 계속 이기면 된다는 사실은 예전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2015년부터 조별리그 방식을 도입한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려면 조별리그에서 세 경기와 16강, 8강, 4강, 결승 등 5일 사이에 7라운드를 소화해야 한다.
타이거 우즈가 매치 플레이 첫 상대로 아론 와이즈와의 경기를 치른다. [사진=타이거 우즈 트위터] |
타이거 우즈가 매치플레이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PGA 영상 캡쳐] |
우즈는 또 "지난 시즌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되찾았다. 많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회복했다. 좋은 경기를 해서 결승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연습을 충실히 했고 목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며 컨디션 회복 사실도 알렸다.
우즈는 지난 3월8일 목통증을 호소하며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불참했고 이후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0위(6언더파282타)의 성적을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가 첫 번째 매치플레이에서 상대할 아론 와이즈.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즈가 매치플레이에서 처음으로 상대할 아론 와이즈(세계랭킹 64위)는 지난해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최종합계 23언더파261타)했고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10언더파274타)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3년 이후 6년 만에 매치플레이에 출전하는 우즈가 2003년, 2004년 그리고 2008년에 이어 올해 통산 네 번째 '매치 킹'의 타이틀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진표. [사진=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