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와 관련해 보고서가 전체 공개된다고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NBC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그것(뮬러 보고서의 전체 공개)에 대해 전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는 정확히 무엇이 일어났고 일어나지 않았는지 알고 있으며 이제 솔직히 모든 미국인도 알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은 그것이 공개되는 것을 기꺼이 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까지 공개된다고 해도 상관없냐는 데일리메일의 질문에 그 같은 결정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달렸다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가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분명했지만, 바 장관이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대통령직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바 장관은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 보고서와 관련해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의 2016년 대선 개입과 연루됐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다만 뮬러 특검은 사법 방해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무죄 여부를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것이 끝나서 기쁘다”면서 “이것은 100% 그래야 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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