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영국 내각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의 축출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선테이타임스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익명의 11명 각료들을 인용해 “그녀가 독살스럽고 변덕스러운 인물이 돼버렸다.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한 장관의 말을 인용해 “끝이 가깝다. 그녀는 10일 안에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사실상 부총리 역할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 리딩턴 국무조정실장이 임시 총리로 유력한 후보이지만, 마이클 고브 환경부 장관이나 제러미 헌트 외무부 장관 등도 후보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각료들은 월요일 메이 총리와 맞설 것”이라며 “만약 그녀가 거부한다면 각료들이 사임하겠다고 위협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혼란 속에 EU 정상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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