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크 설립 참여할 새로운 주주구성 추진 중
[서울=뉴스핌] 한창대 수습기자 =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주요 참여사 불참이 이어지는 가운데 컨소시엄을 주도한 토스(법인명: 비바리퍼블리카)는 22일 인터넷뱅크 설립에 참여할 새로운 주주구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토스 관계자는 “예비 인가 신청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기존 컨소시엄 구성을 이어가지 못하게 되었다”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완주하고자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사진=토스] |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1일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불참하기로 했다. 토스와 전략 방향이 달랐던 것이 이유였다.
토스는 인터넷은행의 지향점으로 스타트업 문화‧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챌린저 뱅크’를 내세웠다. 반면 신한금융은 생활플랫폼의 분야별 대표 사업자들이 참여해 모두가 쉽게 이용하는 오픈 뱅킹 기반의 금융 생태계 확장을 지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의 컨소시엄 파트너로 떠올랐던 NH농협은행는 참여 제안이 오더라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불참을 결정한 것은 조합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토스가 제안을 하더라도 재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토스뱅크와 키움뱅크 양강구도였던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는 하나금융그룹-키움증권-SKT가 참여한 키움뱅크 독주체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5월 중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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