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M 브라질에 '통큰 투자' 트럼프 압박 약발 없어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02:45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02:4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자동차 메이저 제너럴 모터스(GM)가 브라질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미국 오하이오 로즈타운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 조립 공장에서 직원들이 단종이 결정된 뒤 마지막으로 생산된 쉐보레 크루즈 옆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해 북미 지역 공장 5곳을 폐쇄하는 한편 약 1만5000명에 이르는 감원 계획을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상황에 나온 소식이어서 주목된다.

백악관 입성 전부터 자동차 업체의 해외 공장 이전을 막는 데 안간힘을 썼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GM에 북미 공장을 재가동할 것을 압박했으나 업체 측은 아랑곳하지 않는 움직임이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GM은 앞으로 5년간 브라질 공장 두 곳에 27억달러(약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GM은 이들 공장을 폐쇄할 뜻을 내비쳤으나 노선을 변경한 셈이다. 브라질의 GM 생산라인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근로자는 6만5000명에 이른다.

GM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기로 한 데 따라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GM은 브라질 공장의 투자 결정이 지난해 밝힌 전세계 생산라인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인지 여부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한편 GM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벽에 부딪힌 상황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을 부양, 제조업계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경제 성장을 도모한다는 복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은 트윗을 통해 GM에 북미 공장을 재가동하고, 일자리를 회복시키라며 강력하게 압박했다.

이날 워싱턴 포스트(WP)는 오하이오와 펜실베니아 등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이었던 이른바 러스트 벨트의 표심이 꺾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