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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자원순환도시 정책으로 재활용 분리수거량 49.8% 증가"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09:06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09:06

2018년 재활용품 분리 수거량 3만1810t…전년보다 49.8% 증가
음식물 쓰레기 감량 위해 7월부터 주택가에도 RFID 기기 시범 도입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수원시가 강력한 쓰레기 감량정책과 재활용 정책을 꾸준히 펼친 결과 2018년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전년보다 49.8%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원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1차 계획 기간'(2015~17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 배출량'보다 3만3988t(6.9%)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염태영 시장이 재활용쓰레기를 수거해 수거차량에 싣고 있다.[사진=수원시청]

수원시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대상 시설인 폐기물처리시설 9개소의 2015~17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45만7938t으로 기준배출량(49만 1926t)보다 3만3988t 적었다. 소각 쓰레기·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015~17년 수원시 생활 쓰레기 배출량(38만8681t)은 예상배출량(43만7588t)보다 평균 11.2% 감소했고, '자원화'된 재활용·음식물쓰레기는 2014년 7만4006t에서 2017년 11만1522t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2019년 수원시 생활 쓰레기 예상배출량은 18만1426t이다. 수원시는 예상배출량의 18%인 3만2700t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예상배출량 18만1131t)에는 감축 목표량 3만2000t 중 1만7079t을 감량해 목표의 53%를 달성한 바 있다.

수원시는 가정의 생활 쓰레기를 배출단계부터 줄이기 위해 SNS 등으로 시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올해는 '시민참여형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형식으로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독서프로그램을 만들어 도서관에서 개설하고, 여름방학 기간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관리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의 재활용품 분리 수거량은 2018년 3만1810t으로 2017년(2만 1232t)보다 49.8% 증가했다.

올해는 재활용품 분리수거 목표를 3만3440t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수원시는 올해를 '폐건전지와 종이팩 집중 수거의 해'로 운영해 분리수거 취약품목인 폐건전지와 종이팩 수거율을 높일 계획이다.

공공기관에서는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버린 기관의 이름을 적은 스티커를 부착하는 '공공기관 쓰레기 실명제'를 지속해서 시행해 쓰레기를 줄이고 있다.

43개 동 생활 쓰레기 발생량은 꼼꼼하게 점검해 감량실적을 매달 관리한다.

낙엽·농업부산물은 퇴비로 만들어 소각쓰레기로 반입되는 것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수원시는 농업부산물을 잘게 부술 수 있는 '농업부산물 파쇄기'를 5월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준다.

2017년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에는 GPS(위성항법장치)를 설치해 청소 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청소 관련 민원이 발생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차량을 투입해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 단지에만 설치된 RFID 기기(음식물쓰레기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만든 기계)를 종량제봉투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일반주택가에도 시범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3월에 설치 지역 4개소(구별 1개소)를 선정하고, 7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버린 양만큼 요금을 내는 RFID 기기가 주택가로 확산되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도 없애는 일거양득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감량한 공동주택단지에 인센티브(보상금)을 지급하는 정책도 있다. 단지 내 RFID 기기(음식물쓰레기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만든 기기)가 설치된 관내 438개 공동주택단지가 대상이다.

'전년도 대비 음식물쓰레기 감소율', 'RFID 관리상태·주변 청결도', '음식물쓰레기 감량 주민홍보·교육 실적' 등을 평가한 후 우수 단지 12곳을 선정해 보상금을 지급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일회용품 사용 억제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 지도·점검을 강화해 쓰레기 발생을 줄이겠다"며 "RFID 기기 주택가 시범 운영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ea06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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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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