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등록 완료 예정…60조 규모 중국시장 진출 시동 본격화
소셜 전자상거래 플랫폼 '샤오홍슈'·'징동글로벌' 입점 준비 박차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브레인콘텐츠의 자회사인 스와니코코가 올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브레인콘텐츠는 자회사 스와니코코가 자사의 베스트셀러 아이템 '펩타이드 아이크림'의 중국시장 판매를 위한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등록'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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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수출하는 일반화장품(비특수용도 화장품)은 기존 사전허가제가 적용돼 수출 전 NMPA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 평균 6∼8개월의 시간이 소요됐으나, 지난해 11월 변경된 기준에 따라 온라인으로 제품 등록을 마치면 곧바로 시판이 가능해지면서 중국 시장 진입 기간이 최대 3개월 이상 단축됐다.
변경된 기준에 따라 스와니코코는 펩타이드 아이크림을 다음 달 말까지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규용 스와니코코 대표는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내 유력 유통채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중국 최대 소셜 전자 상거래 플랫폼인 샤오홍슈와 징동(JD.com)글로벌 등 직구채널 입점이 우선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후 스와니코코의 인기상품인 펩타이드 아이크림 등록이 마무리되는 4월 말에 맞춰서 내수 채널 확장과 함께 중국시장 전용 '20ml 튜브형 펩타이드 아이크림'을 라인업에 추가해 중국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와니코코는 중화권 고객의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점의 추가 입점도 계획 중이다.
스와니코코는 현재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두타면세점의 온·오프라인 채널과 신라면세점, 현대면세점 온라인 채널에 입점한 상태로, 올해 싱가포르 에어라인 기내면세점 입점을 추진 중이다.
신 대표는 "중화권 고객의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점의 경우 올해 2월까지 누적매출 약 3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약 1600% 성장했다"며 "스와니코코의 뛰어난 제품 및 마케팅은 중국시장 내 신(新)소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20~30대 소비자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와니코코는 지속적인 중국 내 유통채널을 확보해 K-뷰티를 대표하는 천연화장품으로서 약 60조원, 세계2위 규모의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