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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사는' 중국인 증가, 싱글족 범위 확대와 1인 경제 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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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소비에서 편리성·자기만족·여가 향유·가치 실현 중시
1인 경제 외연 확대, '돌싱족' 및 독거노인 증가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미니 전자레인지, 미니 세탁기 판매량 전년 대비 각각 980%와 630% 증가. 100g 소포장 쌀, 200ml 작은 병 포도주 주문량 급증. 친구 혹은 가족들과 먹는 음식으로 여겨지는 훠궈(중국식 샤부샤부) 1인용 포장 상품 판매량 210% 증가. 지난해 11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톈마오가 집계한 수치다.

중국에서 배우자 혹은 연인이 없이 '나 혼자 사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1인 경제'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데이터다. '1인 경제'의 성장이 빠르고, 1인 인구가 중국 산업과 소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면서 이에 대한 연구와 매체의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싱글족' 인구는 2017년 기준 2억2000만 명에 달한다.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는 규모다. '싱글족'의 증가는 사회 경제적 부담 증가와 결혼에 대한 전통관념이 희박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2018 싱글족 설문 조사 보고'에 따르면, 중국 젊은이들의 연애 욕구와 결혼 의사는 낮아진 반면, 1인 생활과 개인생활 추구 의사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 대상 '싱글족'의 절반 이상이 연애를 중단한지 3년 이상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에 가까운 응답자가 능동적으로 연애에 나설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중국 궈진(國金)증권연구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싱글족'은 주로 25~35세 미혼 직장인으로, 이들의 수입이 도시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궈진증권은 이들 싱글족은 소비에서 편리성·자기만족·여가 향유·가치 실현의 특징을 나타내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싱글족'이 주도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 주목 

중국 둥팡차이푸왕(東方財富網)은 최근 중국의 1인 경제 확대가 중국 소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이 매체는 '싱글족'이 중국 소비 트렌드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풍항계가 되고 있다며, 중국 소비 시장을 겨냥한 기업이 이들 계층의 생활 특징과 소비 패턴을 이해해야 해야만 미래 중국 내수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둥팡차이푸왕은 1985~1995년 출생한 24~34세 연령의 미혼 남녀를 '1인 경제' 성장의 주력군으로 설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소비 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소비의 핵심은 편리성 :
배달 배송 산업 지속 성장성 기대
온라인 소비 증가, 오프라인은 편의점 중심

'싱글족'은 소비에 있어 편리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배달 문화가 생소했던 중국에서 최근 몇 년 음식배달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한 것도 이러한 젊은 소비층의 소비 성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18년 중국의 대형 음식 배달 앱 메이퇀뎬핑(美團點評)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음식 배달 주문의 57%가 20~30대 연령층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로 1인분의 음식을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음식을 즐기면서 식사 시간이 자유로워 진점도 '싱글족'이 배달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요인 중 하나다. 젊은 싱글족 대다수가 직장인으로 업무와 야근이 잦은 탓에 배달 음식으로 시간을 절약하고, 영업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달 수요는 식사용 음식에서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직접 시장 보거나 매장을 방문하기 힘든 싱글족을 겨냥한 다양한 '배달 배송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음식 전문 배달앱 메이퇀은 지난해 30분 안에 슈퍼마켓 물품, 신선식품, 과일 및 꽃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추가로 출시했다. 이 업체는 이보다 앞서 '모바일 심부름센터' 서비스도 출시해 소비자가 원하는 지정 물품을 대신 구입해 1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싱글족'은 오프라인 소비에서도 일반 소비층과 다른 소비 성향을 보인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물품을 제공하는 매장을 선호하지만, 시간 절약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이들은 편의점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판매 가격이 대형 매장보다 다소 비싸지만, 24시간 영업으로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매장 수도 많아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며, 소량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3~2017년의 5년 동안 중국의 편의점 매출 규모는 연간 12.8%의 속도로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은 각각 3.8%와 3%에 그쳤다. 

가전 소비 트렌드 변화:
가전제품도 '외모'가 중요
작지만 디자인이 예쁜 제품 선호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필연적으로 소규모 가전 제품의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그러나 가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의 변화는 단순히 크기에 있지 않다. 사용이 편리하고, 부피를 적게 차지하는 소형화 추세와 함께 '인테리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디자인이 예쁜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무지, 다이슨과 같은 고가 브랜드의 소형 가전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도 이러한 추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기만족과 생활의 품질을 중요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국보다 앞서 소형 디자인 가전 수요가 늘어난 일본과 한국의 사례가 유명 블로거나 인터넷 크리에이터를 통해 소개가 된 것도 중국 가전 소비 트렌드 변화를 촉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가 취미 생활 중요:
영화관, 커피전문점, 미니KTV 인기

'싱글족'에게 있어 여가와 취미 생활은 매우 중요한 삶의 일부분이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싱글족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 생활 공간은 영화관으로 나타났다. 2017년 중국 1인당 영화관람 횟수는 1.16회, 1선도시 인구 영화관람 횟수는 3.75회로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커피전문점과 KTV도 젊은 미혼 인구가 자주 찾는 장소다. 1선 2선 도시 싱글족은 영화관 외에 커피전문점, 3선 4선 도시 청년들은 KTV를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V의 경우 대도시 임대료 증가와 1인 소비 문화 확산으로 미니KTV가 증가하는 추세다.

'외로움'은 동물과 게임으로 해소:
반려동물, e스포츠 산업의 주력은 '싱글족'

2017년 기준 중국의 1980~90년대 이후 출생자 가운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전체의 70%에 달했고, 이중 절대다수가 '싱글족'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 생활에 따른 외로움, 사회 생활로 인한 피로를 동물을 통해 해소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e스포츠도 '싱글족'의 중요한 여가 생활 중 한 부분을 차지한다. 2017년 중국의 e스포츠 게임 시장의 주요 이용자는 19~30세 미혼 인구가 다수를 차지했다.


통상 1인 가구와 '싱글족'이라는 단어를 연상할 때 미혼의 젊은 계층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혼율 증가와 고령화 추세로 '싱글족'의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 '싱글족'의 외연 확대, 중노년 1인 가구 증가 추세

결혼 후 혼자가 된 '돌싱족', 배우자와 사별한 후 혼자가 된 노인 가구가 '1인 경제'에서 차지하는 '지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

중국은 지난 2012년 이혼 증가율이 결혼 증가율을 추월했다. 특히 베이징의 이혼율은 39%에 달할 정도로 이혼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혼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경제 능력이 가장 뛰어난 30~40세 구간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의 증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자녀의 성장, 반려자의 사망 등으로 홀로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중국의 독거노인 수는 1억 18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도시 농촌 노년인구 생활 조사(2018)'에 따르면, 도시 농촌 노년 인구의 경제력이 갈수록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자신의 경제력을 비교적 여유롭다고 평가한 노인 계층이 2010년보다 3.5% 포인트 늘어났고, 경제적으로 매우 여유롭다고 자평한 노인 인구도 0.2%포인트 증가했다.
고령화와 노인 1인 가구 증가, 그리고 노인 경제력 향상으로 '실버 산업'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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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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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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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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