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일양약품은 중국 합자회사인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가 유럽연합(EU) 우수의약품 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을 맞춘 위궤양 치료제 '알드린 현탁액'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고 18일 발표했다.
양주일양 신 생산동 현장. [사진=일양약품] |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는 일양약품과 중국 양주 고우시의 합자회사다. 회사는 알드린 현탁액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생산하는 신공장을 신축한다. 신 공장의 건축면적은 약 8400㎡로, 2층 규모다. 하루 최대 생산량은 알드린 현탁액 120만포다. 기존 구 라인 생산능력과 합치면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의 알드린 현탁액 생산능력은 하루 192만포에 이른다.
회사는 신 공장을 EU GMP 수준으로 만들어, 중국은 물론 동남아, 남미, 유럽 전역에 알드린 현탁액을 공급할 방침이다. 중국에서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는 알드린 현탁액의 인기를 다른 나라에서도 이어간다는 것이다. 지난해 알드린 현탁액의 중국 매출은 1억9000만포 이상을 기록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중국 의약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에 양주 고우시와 함께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신 공장 건설을 통한 생산량 증대로 중국 소화기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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