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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민청원 오른 롯데, 곱지 못한 내·외부 시선에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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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그룹이 직원들에게 부당한 강제근무와 업무지시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롯데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반박하면서도,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실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롯데그룹의 직원 처우를 고발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코리아세븐을 비롯해 롯데쇼핑·하이마트 등 그룹 계열사 전반에서 강제 야근·특근이 이뤄지고 직원들에게 부당한 업무를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14일 오후 3시 현재 2000명 넘게 청원에 동의했다.

◆ "근무 외 강제노동, 비용 전가" vs "수당 지급, 이벤트 비용은 분담"

자신을 코리아세븐 직원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현재 롯데그룹은 포괄임금제라는 허울로 수많은 직원들을 52시간 근무 외로 강제 노동을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피타임 근무제라며 저녁 6시 이후 PC오프제를 실시했지만 실제로는 프로그램을 지워 야근·특근을 종용하고 있다는 게 주장의 요지다.

코리아세븐에 대해서는 갑질 횡포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세븐일레븐 가맹점주에게 이벤트 비용을 전가하고, 점주 및 직원들에게 도시락을 강매했다는 것. 이에 따른 폐기비용 부담이 고스란히 점주에게 돌아간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반박했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각종 이벤트는 가맹점 집객에 도움이 되기 위한 프로모션으로 모든 비용은 가맹본부와 파트너사가 분담을 한다”며 “도시락의 경우도 발주는 점주의 고유권한이지 본부가 강제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근 몇 주간 발주한 도시락이 매번 완판됐을 경우에 추가 판매를 위해 발주량을 늘려보자고 담당 FC가 지도할 수는 있다”며 “이는 가맹점 매출 극대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직원이 해야 할 마땅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폐기 비용과 관련해서도 올해 상생안을 통해 푸드 폐기 지원규모를 기존 20%에서 최대 50%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강제 근무에 대해서도 “지난해 7월부터 주 40시간 근무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포괄임금제는 맞지만 사내 노사협의회가 존재하고 시간외 근무에 대해서도 적법한 수당이 지급된다”고 해명했다.

◆ 강제 종료 프로그램 삭제 종용.. "용납될 수 없는 일, 책임 물을 것"

다만 강제종료 프로그램의 삭제를 종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조직 문화와 제도의 취지에 미뤄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만약 이 같은 지시가 있었다면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유관 부서에서 철저히 조사해 사실여부가 확인되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답했다.

코리아세븐은 가맹점 계약 종료 이후 폐점하지 않고 본사 직원들을 배치해 점포수 유지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맹점의 계약 종료 이후 점주가 연장을 희망하지 않을 경우 본사에서 해당 점포를 직영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형태”라며, “직영점이 됐으니 본사 직원을 배치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 월급을 점포운영에 쓰도록 강요한다는 데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일축했다.

[사진=청와대국민청원]

이번 청원에서 코리아세븐 외에 추가로 근무실태를 지적받은 롯데쇼핑·하이마트 등 그룹 계열사들도 해당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 "강제 연월차? 부당 행위 없었다… 퇴근키 존재 안 해"

롯데마트가 강제 연차 사용과 출근을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 롯데쇼핑 관계자는 “연차는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으며, 휴일에는 앞뒤로 연차를 붙여 쉴 수 있도록 독려한다”면서, “물론 마트 특성상 의무휴업일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연차를 소진하도록 권유하지만 그것을 부당한 행위라고 볼 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회사와 관련된 어플 설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직원들의 핸드폰을 검사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롯데백화점앱을 설치하라고 공지한 적은 있다. 점포 행사와 주요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업무와 관련된 앱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누군가가 설치 여부를 검사했는지를 당장 확인하긴 어렵다. 내부적으로 그런 사례가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직원들의 퇴근키 사용 후 연장근로 지적에 대해 “출근할 때는 출입증을 찍지만 퇴근할 때는 특별한 절차가 없다. 청원에 언급된 퇴근키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다만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국정감사에서 불법파견 등 파견직에 대한 갑질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롯데하이마트 인천 지역 한 매장에서 지점장이 직원들에게 실적압박과 폭언을 했다가 중징계인 정직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근무실태 논란과는 다소 결이 다르지만 청원인은 실적이 없는 롯데지주가 성과급 400%를 몰아 받았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사업회사가 아닌 지주사 직원들이 과도한 특혜를 받고 있다는 불만으로 풀이된다.

◆ 내부 불똥 맞은 롯데지주 "성과급, 특혜 아닌 원칙 따른 것"

롯데지주 직원들은 이에 대해 다소 씁쓸한 반응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성과급을 받은 것은 맞지만 400% 지급은 사실이 아니다. 정확한 수준을 밝힐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부서는 그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라고 부인했다.

특히 2017년 10월 지주사 설립 이후 지주체제 강화에 나선 그룹의 행보에 맞춰 상당한 업무량을 소화했음에도 같은 롯데맨의 싸늘한 시선에 허탈해했다. 이 관계자는 “아무래도 계열사별 실적에 따른 성과급 편차가 있다 보니 이런 불만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성과주의 원칙'도 충분히 반영됐다. 지난해 롯데지주의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98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과 상표권사용수익, 임대수익뿐 아니라 경영지원수익 등 수익원이 다각화됐다.

롯데 관계자는 “해당 청원인이 직접 겪은 일이기라기 보단 익명의 블라인드앱에 올라온 글을 토대로 청원을 작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그룹 전체가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내부의 작은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이며 혹여 문제가 있는 부분은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임직원들이 본사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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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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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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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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