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이 "수원 근대산업 발상지 서수원권역의 변화를 위해 성균관대학교, 탑동지구 RND단지, 수원일반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인공지능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미래먹거리의 보고, 경제 정책 르네상스를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원영덕국장은 14일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제정책국 주요사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의 경제가 영통지역으로 이동하고 농촌진흥청과 그 산하기관이 떠나면서 도시의 쇠락을 가속시킨 문제점을 지적하며 '서수원권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경제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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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이 15일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제정책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3.14. |
이 자리에서 원 국장은 ▲신성장.융합 혁신산업단지 조성 ▲인공지능 및 바이오,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 ▲자동차 매매특화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다.
◆신성장·융합 혁신산업단지 조성
원영덕 국장은 "이제 수원일반산업단지 1·2·3단지는 경기도와 수원시의 마지막 승인 절차를 거쳐 '비옥한 삼각주'를 뜻하는 델타플렉스(DELTAPLEX)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며 서수원 경제르네상스의 출발을 선포했다.
이어 "수원일반산업단지를 경쟁력있고 지속가능한 청년친화형 신성장 혁신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18일 수원시기업지원센터를 개관해 드론과 로봇분야 기업을 육성하고 추후 신산업융합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기업지원센터는 산업단지 3단지 벤처밸리 Ⅱ 지식산업센터 6층 전체 9243.63㎡를 2018년 2월 167억원에 매입해 24 입주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기업입주시설 5699.06㎡ (24실)과 메이커스페이스, 3D프린터기, 상담실, 세미너실, 대강당 등 지원시설 3544.57㎡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와함께 수원시는 수원시기업지원센터 옆에 위치한 1만 274㎡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신산업융합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원 국장은 "현재까지 분양되지 않은 지원용지 9필지 2만 1418.2㎡를 복합용지로 변경해 AI 및 로봇, 바이오 등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의 추진해 신산업 유치와 육성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사업 이외에도 현재까지 입주기업이나 수원시의 숙제로 남아있는 수원일반산업단지 1·2단지와 3단지의 지정권과 관리권통합을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협의해 2019년에는 반드시 통합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산업단지 발전방안을 수립해 고색역 개통에 맞춰 시너지 효과를 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및 바이오,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
원영덕 국장은 "서수원의 경제 부활을 위해 인공지능과 BIO, 로봇산업의 연구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기업지원과가 함께 방안마련 중에 있다"며 "공격적인 국·내외 유망연구기관 투자유치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성균관대학교, 탑동지구 RND단지, 수원일반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인공지능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밝혔다.
원 국장은 "성균관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3개 대학에 설립하는 인공지능대학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총 90억원, 평가 실적에 따라 최대 10년간 190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인공지능 분야에서 역량 있는 최고급 수준의 인재가 수원에서 육성되고 수원에 머물게 되면, 수원의 미래먹거리를 이끌어가는 귀중한 인적자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최근 수원시 권선구 탑동 555번지 일원 33만 5620㎡의 부지에 2030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복합용지로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이 결정됐으며 수원시는 인공지능과 BIO, 로봇산업의 연구시설이 들어서게 할 계획이다.
원 국장은 "인공지능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은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게 되며, 인공지능 분야에서 역량 있는 최고급 수준의 인재가 수원에서 만들어지고 수원에 머물게 되면, 수원의 미래먹거리를 이끌어가는 귀중한 인적자원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jea06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