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점검단 지정해역 위생점검 만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실시한 EU 점검단의 수출 패류 생산해역인 도내 5개 지정해역의 해상오염원 관리 등에 대한 현장점검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단은 EU 보건식품안전총국과 회원국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되어, 2012년 이후 7년 만에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주로 해상오염원 관리 및 이매패류 생산실태, 패류독소 발생 시 대응 시스템 운영, 시료채취 및 분석, EU 수출 등록 가공시설의 위생관리 상태, 실험실 운영상황 등을 점검했다.
지난 11일 EU 점검단이 수출 패류 생산해역인 도내 5개 지정해역의 해상오염원 관리 등에 대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9.3.14. |
14일 열린 평가단의 최종 평가에서 Julia Uriol EU 점검단장은 2012년 EU 권고사항에 대해 대부분 개선 조치됐으며, 경남도의 육‧해상 오염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노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특히 바다 공중 화장실에 대해서는 아주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언급했다.
도에서 EU로 수출하는 수산물은 주로 바지락, 굴이며, 연간 수출량은 2018년 기준으로 773t 48억원으로 전국 EU 수출금액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업체는 등록업체 28개소 중 8~9개 업체에서 수출을 하고 있다.
이번 EU 평가단의 점검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아서 향후 EU 수출 물량 증가는 물론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대한 국내산 패류의 수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득호 경상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지정 해역의 위생안전 관리를 위해 매년 대책을 수립go 육‧해상 오염원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정 해역뿐만 아니라 경남의 모든 해역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수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EU 점검에 대비해 시‧군, 수산과학원, 수산물 품질관리원, 해경, 수협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공고히 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해 이번 점검에 철저히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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