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승리와 정준영, 그리고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내일(14일) 경찰에 동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과 성접대 의혹을 받는 승리는 이날 각각 오전 10시와 오후 1시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승리의 사업파트너 유 모 대표는 오후 2시에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 승리(왼쪽)과 정준영 [사진=뉴스핌DB] |
경찰은 지난 10일 승리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로 입건했다.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게 된다.
승리는 최근 해외 투자자 성접대, 마약 등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한 매체가 승리가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며 2015년 12월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대표와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수차례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은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가 밝혀진 당일인 12일 tvN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을 끝내고 입국한 당시, 피해자들에게 별다른 사과 없이 포토라인을 지나쳤다. 이어 13일 새벽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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