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15개업체 동행...말레이시아 할랄시장 진출 관심 높아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순방에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대거 동참, 해외 진출 모색에 나섰다.
이번 순방에 참여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푸드죤(피자마루) △팔푸드(콩불, 팔색삼겹살) △이번지깡통집 △놀부 △풍년에프씨 △이루에프씨 △더콥 △올바른에프엔비 △맥스원이링크 △다울에프앤비 △GPM △SKONEC △세븐티룰 △제이케이글로벌 △짐월드 등 15개 업체다.
특히 이번 순방은 기존 대기업과 중견기업 위주로 꾸려졌던 순방과 달리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남방국가 순방을 위해 부르나이로 출발해 이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도착 직후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한류·할랄전시회에 참석해 배우 하지원 등과 조우해 동행하며 전시회를 참관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최대 쇼핑센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 참석을 마치고 나오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정부는 이번 순방과 연계해 프랜차이즈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돕기 위한 상담회를 계획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날 샹그릴라 쿠알라룸푸르 호텔에서 프랜차이즈 말레이시아 진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문 대통령의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으로 한국 기업의 할랄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순방길에 동행한 프랜차이즈 15개사는 그동안 해외진출을 모색해온만큼 동남아 진출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푸드죤에서 운영하는 피자마루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직원들에게 350판을 선물하면서 전국민에게 회자된 바 있다. 피자마루는 지난 2012년 해외사업부를 신설한 뒤 꾸준히 해외진출에 공을 들였다. 피자마루는 현재 홍콩, 싱가폴,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말레이시아 상담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말레이시아 진출이 예상된다.
팔푸드 역시 꾸준히 해외진출에 나서는 업체로 꼽힌다. 팔푸드는 ‘팔이구이’, ‘팔색삼겹살’ 등 고기 브랜드 등을 중국, 대만, 미국, 태국 등에서 운영 중이다.
놀부는 1990년대 초반부터 일찌감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기업이다. 일본 진출 이후 중국, 싱가포르에도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코트라(KOTRA)는 프랜차이즈 말레이시아 진출 상담회와 별개로 식음료(F&B), 뷰티, 패션 분야 우리 프랜차이즈 기업의 진출 지원을 위해 말레이시아쇼핑몰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