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英 하원, 브렉시트 합의안 또 부결…정치 혼란 증폭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05:17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05:17

13일 ‘노딜’, 14일 브렉시트 연기 표결 남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영국 하원이 또다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을 승인하지 않았다. 결국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의 연기나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가 불가피해져 영국은 다시 한번 커다란 정치적 혼란에 직면하게 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반대 391표 대 찬성 242표로 메이 총리의 새 브렉시트 합의안을 거부했다.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영국은 ‘노 딜 브렉시트’ 혹은 브렉시트 연기 상황에 직면했다. 조기 총선이나 또 다른 브렉시트 국민투표 가능성도 열렸다.

이번 표결은 메이 총리에게 또 다른 패배를 안겨줬지만 득표 차는 지난 1월 230표보다 줄어들어 메이 총리가 다시 한번 의회에 합의안 승인 여부를 물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야당인 노동당의 대변인은 이번 표결 결과로 메이 총리가 이 나라를 이끌고 있다는 가식을 포기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메이 총리는 전날 의원들을 향해 “합의 없이 떠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냐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것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브렉시트 지지자들은 ‘노 딜 브렉시트’가 단기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영국의 번영과 전 세계에서 유리한 무역합의를 얻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의회는 13일 ‘노 딜 브렉시트’안 역시 거부할 것으로 보여 오는 14일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할 지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전망이다.

그러나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저날 “세 번째 기회는 없다”면서 “내일 의미 있는 표결이 실패하면 해석에 대한 해석이나 확언에 대한 장담 같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영국 국민은 52% 대 48%로 EU를 떠나기로 했다.

이날 하원의 표결 후 메이 총리의 대변인은 현재 EU와 계획한 추가 협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