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써보니] 갤럭시버즈, '주변 소리 듣기'로 '커널형' 단점 보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어폰 빼지 않아도 버즈 '꾹' 누르면 주변 소리 들려
무게 6g으로 전작 대비 가벼워... AKG음향 기술도 탑재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무선이어폰 시장 성장의 주역 애플 '에어팟' 대항마로 올해 '갤럭시버즈'를 출시했다. 2017년 기어 아이콘X가 있었지만 버즈는 하만의 AKG 음향 기술을 갖추고 무게를 줄이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갤럭시S10을 통해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특히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탑재돼 커널형 이어폰의 단점을 보완했다. 대화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이어폰을 빼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 셈이다. 

갤럭시버즈 구성품. [사진=심지혜 기자]

◆ 꺼내면 바로 스마트폰과 연결...'톡' 치면 음악 재생

직접 사용해 보니 갤럭시버즈는 사용하기가 편했다. 무겁지 않고 손가락으로 톡 치는 방식의 사용자경험이라 음악 재생, 다음곡 재생, 통화 연결 등이 쉬웠다. 

일단 갤럭시버즈는 커널형 이어폰으로 착용하면 귀에 꼭 맞다. 무게가 6g으로 귀에 꼽았을 때 무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전작은 8g. 

버즈 사용 전 가장 먼저 한 일은 '갤럭시웨어러블' 앱을 설치하는 것이다. 앱에서는 버즈의 충전 상태 확인과 이퀄라이저, 터치패드 설정을 할 수 있다. 내 이어버즈 찾기 기능도 있다. 앱이 없어도 버즈를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각종 설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있는 것이 편하다. 

버즈 사용은 간편하다. 블루투스를 켜거나 음악 앱을 실행시키지 않아도 된다. 일단 초기 세팅이 돼 있으면 다음부터는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빠르다. 

갤럭시웨어러블 앱에 나타난 갤럭시버즈 설정 화면. [사진=심지혜 기자]

케이스를 열면 스마트폰 화면에 '나의 갤럭시 버즈' 화면이 뜨면서 '연결'을 확인하는 창이 뜬다. 이렇게 해놓으면 다음 번에는 버즈를 꺼내기만 해도 자동으로 연결 된다. 그리고 스마트폰 화면에 양 쪽 버즈의 충전 정도, 이어폰 음량 크기가 나타난다. 아이폰에서도 버즈를 쓸 수 있지만 매번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켜야 한다.

자동 연결은 에어팟도 비슷하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블루투스를 켜지 않아도 케이스에서 에어팟을 꺼내면 쉽게 연결 된다. 

버즈는 터치패드가 있다는 점이 상당히 편했다. 버즈를 귀에 꼽은 상태로 패드를 톡 치면 음악 재생·정지, 톡톡 치면 다음곡, 톡톡톡 치면 이전 곡이 재생 된다. 전화가 오면 톡톡, 끊을 때에도 톡톡 치면 된다. 

◆ 이어폰 왜 빼?...꾹 누르면 주변 소리 들려

특히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은 커널형 이어폰의 단점을 보완해 줘 좋았다. 커널형은 귀에 꽉 끼기 때문에 주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음악을 듣는 중 옆사람이 말을 걸면 이어폰 한 쪽을 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버즈는 한 쪽 터치패드를 꾹 누르면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편하다. 전작 기어 아이콘X에도 없던 기능이다. 이는 갤럭시웨어러블 앱애서 설정하면 된다.

다른 기능으로 바꿀 수도 있다. 주변 소리 듣기 이외에 '음성 명령(빅스비)'이나 '음량 내리기' 또는 '음량 올리기'로의 변경도 가능하다. 

에어팟도 윗 부분을 톡톡 치면 음악 재생이나 통화 연결이 되지만 이러한 설정은 없다. 주변 소리 듣기의 경우 에어팟은 귀에 걸치는 '오픈형'이기 때문에 주변 소리가 상대적으로 잘 들려 필요 없을 수 있지만 그 외 다양한 기능만으로도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케이스와 버즈 사이에 자성이 있다는 점도 괜찮았다. 실수로 케이스를 기울인 상태에서 뚜껑을 열거나, 뒤집은 채로 열어도 버즈가 떨어지지 않는다. 뚜껑 자체에도 자성이 있어 열고 닫을 때 착 달라 붙는 느낌이 난다. 

◆ 통화 품질은 아쉬워...배터리 부족함 못 느껴

아쉬운 분은 통화 품질이었다. 버즈에는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하나씩 총 2개의 마이크가 있다. 하지만 바람이 불거나 주변 소음이 있는 경우에는 상대방이 '시끄러워 잘 안들린다'는 불만이 나왔다. 조용한 경우에도 목소리가 작은 것 같다고 했다. 

갤럭시 버즈 사용 시간.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일각에서는 버즈의 배터리 용량이 작은 것에 대한 지적이 있지만 한시간 남짓의 출퇴근길,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케이스에도 충전 기능이 있어 넣으면 충전되기 때문에 하루 동안 사용하는 데에는 크게 지장이 없었다. 물론 스마트폰 충전과 버즈 충전을 따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버즈는 한 번 완충하면 최대 6시간까지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최대 통화는 최대 5시간 가능하다. 15분 충전으로는 10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에어팟은 15분 충전으로 180분 사용이 가능하다. 

대신 배터리 공유 기능이 있는 갤럭시S10 사용자라면 훨씬 편할 것이라 생각된다. 

갤럭시버즈 가격은 가격은 15만9500원이다. 에어팟은 21만9000원이다. 

갤럭시버즈 착용 사진. [사진=삼성전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