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靑 행정관, 메리츠금융지주 상무로..메리츠 "없던 자리 만든 것 아냐"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12:45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13:35

한정원 전 행정관, 메리츠금융지주 브랜드전략본부장으로
한국당 "문 정부, 제식구 챙기기 도 넘어"
메리츠 "외부 전문가 물색 중 적임자 판단해 먼저 제안"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한정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3급)이 청와대 퇴직 후 2개월만에 메리츠금융지주 상무로 영입됐다. 자유한국당은 ‘관련 능력이 없는 사람을 없던 자리까지 만들어 모셨다’며 청와대의 캠코더(문재인 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낙하산 인사가 민간기업까지 뻗쳤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측은 없던 자리가 아닌 공석인 자리였으며, 적임자를 찾는 과정에서 한 전 행정관에게 먼저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의 정무적 능력이 아닌 경제 기자 시절의 능력을 판단했다며 낙하산 논란을 일축했다.

한정원 전 청와대 행정관 <사진=네이버>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청와대에서 퇴직한 한 전 행정관은 최근 메리츠금융지주 브랜드전략 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임기는 3년이다.

한 전 행정관은 SBS 기자 출신으로 사회부, 경제부를 거쳐 정치부 소속이었다. 2017년 5월 대선전 문재인 캠프를 출입했고, 문 정부 출범 후에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들어갔다.

한 전 행정관의 메리츠행(行)을 두고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민간금융사를 압박해 없는 자리를 만들어 재취업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금융기관 근무 경력이 전혀 없는 청와대 전 행정관이 수억의 연봉을 보장받고 성공한 취업에 평등과 공정과 정의는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나라다운 나라냐”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 ‘자기 식구 챙겨주기’가 도를 넘고 있다. 한 쪽에서는 전 정권 인사 찍어내고 다른 곳에서 정부여당 인사 꽂아 주는 작태에 할 말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메리츠 측은 없던 자리를 만든 것은 어폐가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성장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자리를 먼저 만들어 뒀고, 공석인 상태에서 외부 전문가를 찾던 과정에서 한 전 행정관을 적임자로 보고 먼저 영입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리츠 그룹은 철저한 성과주의 체제로, 학력, 나이, 배경 등이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글로벌 자금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금융권에서 증명은 실적으로만 한다는 의미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홍보에 대한 니즈(필요)가 커지고 각 계열사 홍보 업무에 대해 지주 전체가 보는 브랜드 전략과 시너지가 필요했다”며 “그런 고민을 하며 내부가 아닌 외부의 시각을 담아줄 수 있는 인재가 필요했다. 그러던 중 연초에 메리츠 브랜드 강화 역량이 있다고 판단해 한 전 행정관에게 제안했고 영입했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